고용 참사 후폭풍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또다시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교통방송 의뢰로 20~2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0.8%포인트 추가 하락한 55.5%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0.3%포인트 오른 38.7%였다.
일간별로는 7월 취업자 증가수가 5천명으로 급감했다는 통계청 발표가 나온 지난주 금요일(17일) 57.1%를 기록한 후, 야당의 ‘고용참사’ 공세가 강화된 20일 56.3%로 내린 데 이어 21일에는 52.4%까지 급락했다. 정부여당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 발표와 드루킹 특검이 수사기한 연장을 포기한 22일에는 56.6%로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3%(▲1.7%포인트)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한 주만에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역시 21.9%(▲2.0%포인트)로 3주째 상승, 넉달만에 다시 20%대로 올라섰다.
정의당은 12.8%(▼0.5%포인트)로 3주째 완만한 내림세가 이어졌고, 바른미래당 또한 5.8%(▼1.5%포인트)로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2.9%(▲0.5%포인트)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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