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미모의 재력가 ..문화공연 전시 전문 기업 대표...1990년대 후반 주식투자로 큰돈 벌어...2012년 12세 차이 딛고 결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재산신고 액수는 65억원에 달한다. 윤 총장 후보자의 돈은 2억7000만원 정도다. 대부분 아내 김건희씨 명의 예금이다. 

지난 3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65억원9,076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인 12억원의 5배를 웃돈다. 검찰 고위간부 37명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윤 후보자 신고 재산의 80%가량이 예금이고 이 중 배우자 예금이 약 50억원이다. 

예금 49억7,200만원, 12억원 상당의 서울 서초동 주상복합, 2억원 상당의 경기 양평군 일대 토지가 모두 김 씨 소유다. 


재력가인 김건희씨는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었다. 하지만 남편 윤석열 중앙지검장이 정무직인 검찰총장 후보자에 지명되면서 공개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1월 자코메티 특별전을 열어 명성을 높인 김건희씨. 


김건희씨는 1972년생으로 47세다. 윤 후보자는 60년생으로 59세이니 12살 차이다. 두 사람은 2012년 3월11일 결혼했다. 대검중수부 1과장이던 윤 후보자는 당시 초혼이었다. 

두 사람은 결혼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김씨가 윤 후보자를 “아저씨”라고 불렀는데 어떤 스님이 연을 이어주었다고 김씨가 한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다. 

김씨는 윤 후보자에 대해 "결혼 당시 통장에 2000만원이 전부여서 결혼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김씨는 1990년대 후반 IT붐 때 주식투자로 큰돈을 벌었다고 한다. 그것을 밑천으로 전시공연과 출판 등을 벌이는 ‘코바나콘덴츠’ 회사를 세워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전시공연 분야에서 큰 손이다. 초대형 전시를 잇달아 기획하며 국내 미술계 안팎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코바나컨텐츠는 김씨가 윤 후보자와 결혼하기 전인 2007년 설립된 문화예술기업이다. 설립 이듬해 ‘까르띠에 소장품전’을 열면서 처음 이름을 알렸고, 2010년 이후엔 굵직굵직한 전시를 잇달아 기획하며 각종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김 씨는 윤 후보자와 결혼을 전후해 △샤갈전(2010년) △반 고흐전(2012년) △고갱전(2013년) △자코메티 특별전(2018년) 등을 주요 대형기획전을 성사시켰다.

최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한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초대전에는 원화 68점을 비롯해 각종 아카이브 등 140여 점이 나오는데 전체 보험평가액만 1조5천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사진=김건희 페이스북. 


아내 김 씨 재산 증식과 사업 실체에 대한 의혹들은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씨가 자동차 할부금융업체 도이치파이낸셜의 비상장주식 20억원어치와 매매계약을 맺은 것 등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2017년 1월 매매계약을 맺었으나 5월 윤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되자 투자금 20억원을 돌려받았다. 시장가격이 명확치 않은 비상장사의 주식을 상대적으로 싸게 사들일 수 있었던 건 남편의 권력 덕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윤 후보자는 당시 “아내가 주식 매매 계약을 맺었지만 뒤늦게 내가 알고 계약을 해지하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김 씨의 모친이자 윤 후보자의 장모가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다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윤 후보자의 장모로부터 30억원의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주장을 소개하며 “장모의 대리인은 구속되고 장모는 처벌받지 않았는데 배후엔 윤 지검장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자는 “장 의원이 말하는 대리인은 장모의 공범이 아니라 장모에게도 사기 등을 저질러 중형을 받은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520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