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분신사건이 일어난 다음날 현장에는 폴리스라인도 처져 있지 않았다. 16일 오전 유투버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분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나무 사이로 공수처 건물 등이 보인다.  이슈게이트 




윤석열 대통령 체포 후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근에서 분신한 남성은 대전서 상경한 59세이며 그는 과천공수처 인근서 분신하기 전 이날 새벽 용산구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초 근방에서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경찰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된 지난 15일 오전 6시께 관저 인근 한남초 부근에서 옷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다 경찰 기동대에 의해 저지됐다.


인근 파출소에 인계된 A씨는 왜 불을 붙이려 했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체포를 안 하는데 왜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려고 하나.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답했으며,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전에서 상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한남초 인근에 주차된 A씨의 차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있는지 점검했으나 발견하지 못하자 그를 귀가 조처했다.


A씨는 이후 오후 8시 5분께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인근 녹지에서 가연성 물질을 이용해 분신했다. 

인근에 있던 경찰관이 휴대용 소화기로 불을 껐지만 그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다. 병원서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분신을 한 곳은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입도로 옆 녹지이다.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6대지와 5대지 사이다.

경찰은 분신사건이 일어난 15일 오후엔 현장에 폴리스라인을 쳐놓았지만 16일 오전엔 폴리스라인이 철거된 상태였다. 현장에는 아무런 흔적도 남아 있지 않았다.


YTN 등 방송국 카메라맨들이 현장을 촬영하고 있었고,  윤 대통령 지지자들, 유튜버 등이 현장에서 유류품을 찾는 모습이 보였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1602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