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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일 공수처 인근 분신 남성, 사고 엿새째 끝내 숨져
  • 기사등록 2025-01-20 17:04:07
  • 기사수정 2025-01-20 17: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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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했던 50대 남성이 과천 공수처 인근에서 분신한 다음날인 16일 오전 탄핵반대 시위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슈게이트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에 체포된 지난 15일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분신한 50대 남성이 사고 엿새째인 20일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쯤 분신으로 크게 다친 A씨가 치료받던 서울시내 화상 전문병원 한강성심병원에서 숨졌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 5분쯤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인근 녹지에서 가연성 물질을 이용해 분신했으며, 사망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지만, 경찰은 얼마 후 의식이 없는 위독상태이나 사망한 것은 아니라고 정정한 바 있다.


A씨는 분신한 날 이날 오전 6시쯤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도 분신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저지됐다.

A씨는 경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체포하지 않고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려는 것에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의 동선 추적 결과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15일밤 분신 때 유서 등 분신 동기를 파악할 만한 단서는 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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