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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강 할미꽃이 봄을 알려온다
- 동강 할미꽃이 봄이 왔음을 알려온다. 척박한 바위틈을 비집고 얼굴을 내민다.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청순하고 화려하다.꼬부랑 할머니의 허리를 닮아 붙여진...
- 202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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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봉은사 봄날은 온다
- 산수유와 홍매화가 기와 처마위로 고개를 내밀었다. 코로나블루에도 봄날은 묵묵히 찾아온다. 세월은 이런 것이다. 시절이 어수선하니 도심 속 강남 봉은사에...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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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악산 골짜기 물은 부드럽다
- 치악산 골짜기 겨우내 땅 속 깊숙이 얼어있던 물들이 봄기운에 녹아내려 부드러워졌다. 봄은 저만치 왔는데 앙상한 나뭇가지가 삭막하고 인적이 드물다. 곧 ...
-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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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의 봄이 참 별스럽기만 하다
- 허 이런 난리통에도봄비는 내리고 꽃들은 피는구나 온 나라 사람들은 듣도 보도 못한 역병으로날마다 생업을 잃고 난리가 났는데 이 난리통에도 봄비가 내리...
- 20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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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세월이다
- 세상은 창궐하는 역병으로죽네 사네 난리가 났는데,그러든가 말든가 강변 동백꽃은 붉게 피고강촌마을 늙은 농부는 밭을 간다.섬진강=박혜범 칼럼니스트
-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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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가 눈꽃인 함백산은 고통을 알까
- 온 나라가 코로나19라는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 신종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느라 겨울이 가는지 봄이 오는지 느낄 여유조차 없다.3일 태백산맥 높은 ...
-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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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이 순간 꽃봉오리가 노다지!
-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
- 20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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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 코로나 '안심카 선별진료소'
- 과천시가 27일부터 패스트푸드점이나 커피전문점에서 이용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안심카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안심카 ...
- 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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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채와 동백이 반기는 제주의 봄
-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온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공포와 불안에 휩싸였다. 오늘따라 미세먼지는 기승을 부리고 차가운 바람은 볼을 때려 을씨년스러운...
-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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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눈이 돼버린 나를 본다
- 마침내 올 겨울온 산하하얀 눈으로하얀 눈길 걸어가니 나도 모르게하얀 눈이 되어 있는 나를 본다
-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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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불안과 긴장은 정부의 몫”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우한 교민 임시 생활시설이 마련된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을 방문했다.각각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했...
- 20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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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했다. 정 총리가 이재명 경기도 지사, 정일용 경기도 의료원장과 '선별진료소'와 '...
- 202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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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춘에 마주한 순백의 함백산
- 봄의 길목 입춘에 태백 함백산에서 순백의 세상을 마주할 줄이야.봄, 여름, 가을, 야생화가 반겨주던 만항재에서 하얀 눈꽃을 만났다. 햇살에 반사된 눈꽃에 ...
-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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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산의 눈꽃 설경, 눈이 부시다
- 태백산에 눈꽃이 만개했다. 눈 없는 겨울이어서 태백산의 설경은 더욱 딴 세상 같다.설경을 보러 2월 첫주, 태백산에 인파가 몰렸다.
-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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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울의 소망에 대해
- < 소망 >호수에서한가로이 노니는 오리들처럼평화를!한겨울임에도솟구쳐 오르는 나무들처럼끊김 없는 희망을!
-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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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꽃 필 무렵 제주 한달살이
- 제주도 겨울 여행의 볼거리 중 하나가 동백꽃이다. 겨울에 꽃이 핀다고 동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다. 눈 속에서 추위를 견디며 피어나서인지 빛깔...
-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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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의 겨울바다 하얀 물보라
- 멀리 수평선 너머 기운차게 밀려오는 파도에 정신이 번쩍 든다. 경포해변을 삼킬 듯 다가온 파도는 바위에 부딪쳐 산산이 부서지면서 하얀 물보라를 남긴다. ...
- 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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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을
- 가수 송창식은 내나라 내겨레에서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숨소리 점점 커져 맥박이 힘차게 뛴다~"고 노래했다.해는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이 찾아오건만 ...
-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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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산에 피어오른 상고대
- 경자년 첫날 관악산엔 상고대가 피어올랐다. 날씨가 흐려 태양은 떠오르지 않았지만, 그래도 안개와 얼음의 향연에 겨울의 진미를 느낄 수 있었다. 상고대는 ...
- 20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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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저물어 가는 저 해는 내일 다시 떠오를 것이다. 갈등과 반목, 허물과 어리석음, 회한과 미련을 저 해에 실어보내고 안녕을 고해야 하리.서해안 해넘이를 보면...
- 2019-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