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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의회 고발 ‘인사개입’ 사건, 경찰 김모씨 조사 - 경찰 조사 이달 말 끝낸다는 방침, 신 전 시장은 추석 이후 부를 가능성
  • 기사등록 2019-09-02 19:19:14
  • 기사수정 2019-09-02 19: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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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시의회가 검찰에 고발한 ‘과천시의 최순실 논란’ 수사와 관련, 과천경찰서는 최근 김모씨를 불러 인사개입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2일 전해졌다. 

과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과천경찰서는 과천시의회 행정감사장에서 “3자로부터 뇌물공여를 제안 받았다”고 증언한 과천시 모 기관장, 이 공무원과 저녁 자리를 같이한 김 모씨를 불러 피고발인 진술을 받았다. 진술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과천시 의회는 지난 6월 하순 ‘과천시 인사 관련 부패행위에 대한 과천시의회 검찰 수사의뢰 및 국민권익위원회 신고건’을 처리하고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고발했다. 안양지청은 이를 과천경찰서에 이첩, 과천서에서 조사 중이다.  


과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김 모씨는 지난해 4월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둔 시점에서 인사승진을 기대하는 과천시 모 공무원을 만나 신 전 시장의 아파트 전세와 월세 등 자금 압박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신 전 시장은 당시 8단지에 3억6천만원에 전세로 살고 있었는데 전세폭등으로 집주인이 갑자기 1억원 인상을 요구, 전세 4억2천만원에 월세 32만원에 계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9월 안에 마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계용 전 시장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일정을 잡지 않았다.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려면 출석 일정을 사전 협의해야 한다는 점에서 신 전 시장은 추석 이후 조사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 제갈임주 의원은 6월21일 행정감사장에서 해당공무원을 상대로 “지난해 4월 승진을 앞두고 제3자로부터 전임시장에게 뇌물을 공여할 것을 요구받은 적이 있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과천시 공무원은 “3자로부터 받은 적은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제갈 의원은 3자에 대해 "요구한 사람이 항간에 인사개입 의혹을 받아온 자영업을 하는 김모씨 맞느냐"고 당사자의 성을 언급했다. 


성이 거론된 김씨는 신문 인터뷰에서 "지난해 4,5월에는 시청(신계용 시장) 측과 관계를 맺지 않고 지내던 시기였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지역정가에서는 "김씨가 당시 과천의왕 지역구의 신창현 의원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고, 김종천 민주당 후보 대신 신 의원이 밀던 이 모 민주당 과천시장 후보와 더 가까웠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여파로 자유한국당의 신 전 시장과 멀어졌던 시점이었다“는 내용이 설왕설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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