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김종천 시장)는 2일 한국에 대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강행과 관련, 규탄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이 2일 휴가에서 돌아와 시청간부들과 대 일본 규탄성명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과천시청
과천시는 규탄성명서에서 “ 우리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지난 7월4일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를 한 데 이어 8월2일 화이트리스트 즉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추가 경제보복 조치를 강행했다”며 “ 일본의 이번 조치는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한 명백한 경제보복 행위일 뿐 아니라 경제침략 행위”라고 규탄했다.
성명서는 이어 “이는 일본이 스스로 가해자임을 망각하는 조치로서 우리나라 경제도약을 가로막고 경제적 정치적 보복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자유공정무역을 표방하면서 뒤로는 경제보복을 준비하는 일본정부의 위선적인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과천시는 이에 따라 15일 광복절 행사에서 일본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행정물품 및 관급발주 관련해 일본산 제품의 구매 사용을 재고하며, 하반기에 예정된 과천시직장 육상부의 일본전지훈련 장소 변경 등 일본과의 교류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 규탄 플래카드를 시내에 내걸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경제보복 철회 시까지 일본제품 불매운동 및 일본관광 자제 등의 생활실천 운동을 적극 지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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