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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 사진=MBC홈페이지 



봉준호(50)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5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올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한국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칸ㆍ베를린ㆍ베네치아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기는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베네치아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후 7년 만이다. 

칸 영화제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는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가 각본상을 받은 뒤 9년 만이다.

봉 감독은 "12살의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기로 마음먹었던 되게 소심하고 어리숙한 영화광이었다. 이 트로피를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 며 "기생충이라는 영화는 놀라운 모험이었다.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06년 영화 '괴물'로 칸의 첫번째 초청을 받아 지난 2017년엔 영화 '옥자'로 장편 경쟁부문에 처음 입성했다. 

무대에 오른 주연 배우 송강호는 "인내심과 슬기로움, 열정을 가르쳐주신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배우들께 이 영광을 바치겠다"고 한국의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봉 감독 작품으로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마더, 옥자 등이 있다. 



'기생충'은 백수인 기우가 박사장네 고액 과외 선생이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는 블랙 코미디다.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 이야기를 통해 빈부격차의 문제를 다룬다.


문 대통령 "기생충 빨리 보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영화 '기생충'이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자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수상작 '기생충'이 지난 1년 제작된 세계의 모든 영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며 "봉준호 감독님의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축하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영화 '기생충'도 너무 궁금하고 빨리 보고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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