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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가 ‘심야 뺑소니’ 사건의 손석희 구하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삼성,TV조선 같은 적대세력에서 손석희 앵커를 뉴스룸에서 쫒아내기 위해 조직적으로 기획했다는 주장이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및 진보좌파 진영에 ‘선동’하려는 듯 “손석희 귀한 줄 알아야 한다. 손석희라는 벽이 사라지면 아수라장이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김어준의 주장에는 허점이 많다. 무엇보다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이번 사건과 의혹을 자초했다는 점이다. 누군가가 음모론을 만들기 이전에 그 스스로 의혹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라는 사실은 지울 수 없다.

 또 손 사장이 사실해명을 하지 않고 의혹을 깔고 뭉갰다는 점이다. 손석희 사장 정도이면 국가대표급 공인인데 무엇보다 밤늦은 시간에 관악산 밑 주차장에 왜 갔으며, 접촉사고 뒤 견인차가 뒤에서 쫒아오는데도 3km나 왜 도망갔으며, 민완기자도 아닌 프리랜서 기자인 김웅에게 5개월씩이나 끌려 다니다 뒤늦게 폭행사건을 일으킨 이유에 대해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있는 점은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그것도 음모론의 함정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허접하다. 



♦김어준의 손석희 죽이기 음모론


김어준은 최근 ‘다스뵈이다’ 48회에서 삼성과 TV조선을 손석희 사건의 배후커넥션 세력으로 추정한다며 음모론을 내세웠다.

그는 “손석희 사건의 본질은 누군가 걸림돌이 되는 손을 제거하려 하는 것”이라며 “동승자가 있냐 없냐, 뺑소니냐 아니냐, 폭행이냐 아니냐는 다 곁가지”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손석희가 없어지길 바라는 세력이 너무 많다. 그 중 1위는 삼성”이라며 “관음증을 에너지로 잡음을 계속 만들어 손석희가 뉴스를 진행하면 시끄러울 정도로 끌고 가면 성공하는 것”이라고 베후를 삼성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삼성의 아킬레스건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다. 이 사건은 계열사 중 하나가 곤경에 처한 게 아니라 이재용 삼성 승계와 직접 연결되며 이재용이 다시 감옥에 갈 수도 있는 사건이다. 그런데 영향력·신뢰도 1위 JTBC가 이 사건을 다루며 굉장히 곤혹스러울 것”이라며 “손석희 사이즈 정도면 마음대로 없앨 수 없다”고 했다. 

김씨는 2017년 접촉사고와 관련해선 김웅씨에게 정보를 준 ‘제보자’와 관련, “김 기자가 접촉사고가 나고 1년이 지나서 접촉사고 정보를 받았다. 김 기자도 장기판의 말일 뿐이다. 김 기자를 선택한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기자는 오버했다. 여기서 사건을 만들고 헤어지려는 목적이었다. 김 기자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처지인데, 이렇게 나왔던 건 대안이 있다는 거다. 누군가의 제안이 있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어 “(손석희 관련) 소스를 다 풀고 있는 곳이 TV조선이다. 제안을 한 곳 1순위로 TV조선을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한 달 전, 세월호 기일에, 야밤에, 밀회하다, 뺑소니치다 잡혔다는 싸구려 프레임”이라며 “손석희 사장은 절대로 ‘뉴스룸’을 관두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석희는 대체할 수 없다. 기계적 중립 때문에 야속해하는 분도 있겠으나 손석희라는 큰 벽이 사라지면 아수라장이 된다”며 “손석희 귀한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밀회’ 프레임에 대해 “대중의 속물근성과 관음증을 유발하려고 모두들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손석희는 밀회가 있었다면 인정하고 관둘 사람”이라며 관련 의혹제기가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이 말은 손 사장에게 관련 의혹을 인정하는 경우 앵커와 사장을 그만둬야 하므로 이제까지처럼 앞으로도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밝히지 말라는 압박으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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