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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출생아는 2만7000명이었다. 8월 출생아 수도 비슷하게 나왔다. 저출산이 심각하다. 이 추세대로 가면 올 한해 출생아 수가 33만명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35만7800명이었다. 1년 사이 2만명이 줄어드는 셈이다. 

이대로 가면 지난해 1.05명으로 추락한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올해 1.0명마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월 출생아는 2만7천300명으로 작년 8월보다 2천800명(9.3%) 적었다. 8월 출생아가 3만 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1981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후 올해 8월이 처음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33개월 연속 감소했다.


올해 1∼8월 누적 출생아는 22만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적다.
8월에 신고된 혼인도 1만9천300건으로 1년 전보다 800건(4.0%) 적었다. 혼인을 늦추거나 하지 않은 것이 출생아 수의 감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8월 사망자는 2만3천900명으로 작년 8월보다 1천100명(4.8%) 많았으며 8월 기준으로는 1983년 사망자 통계 작성 후 최다였다.
같은 달끼리 비교한 사망자 수는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렇게 사망자가 증가한 이유는 고령화의 영향으로 파악되고 있다.
8월에 신고된 이혼은 9천300건으로 작년 8월보다 200건(2.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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