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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더 빠른 걸음으로 해야겠다”에 김정숙 “조국 통일과 평화” 맞장구
  • 기사등록 2018-09-18 19:07:15
  • 기사수정 2018-09-18 19: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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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평양 도착 직후 시내 카퍼레이드가 끝난 후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 시민들이 꽃과 한반도기를 흔들며 환대한 데 대해 "아파트 4층 까지도 열렬히 환영해주시니까 가슴이 벅찼다"며 "정말 고맙다"고 했다. "우리를 열렬히 환영해주신 모습을 남쪽에서 본다면 감동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이렇게 열렬히 환영하는 마음도, 또 우리가 앞으로 오래 이룩한 성과만큼 빠른 속도로 더 큰 성과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우리 인민들의 기대를 잊지 말고 우리가 더 빠른 걸음으로 해야겠구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정말 결실을 맺을 때"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 또한 "북과 남의 인민들의 마음과 기대를 잊지 말고 빠른 노력으로 해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김정숙 여사는 "조국 통일, 평화"라고 말했다. 빠른 걸음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시하며 맞장구를 쳤다. 

문 대통령은 "하여튼 이렇게 판문점의 봄이 우리 평양의 가을로 이렇게 이어졌다"며 "이제는 정말 결실을 맺을 때"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한편으로는 가깝다고 느낀다. 우리 사이에 신뢰와 우정이 쌓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발전된 나라에 비해 우리 초라하죠. 지난번에 5월에 문 대통령이 우리 판문점 오셨는데 너무나 환경이 그래서 제대로 된 예우 해드리지 못해서 식사 한 끼도 대접하지 못해 늘 가슴에 걸리고 늘 기다렸다"며 "수준은 좀 낮을 수 있어도 성의를 다해서 한 숙소고 일정이고 하니 우리 마음을 받아달라"며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고의 영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 여사 또한 "할 이야기가 많다"며 "나중에 뵙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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