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유은혜(56)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는 등 6명 안팎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이 예상된다.
국방부 장관에는 정경두 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재갑 전 차관이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성윤모 특허청장이 승진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기무사 계엄령 문건이 논란이 되면서 하극상을 당하는 등 업무 처리가 매끄럽지 않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상곤 교육부총리는 대입개편안 확정 과정에서 무책임한 행보로 보수진영뿐 아니라 전교조 등 진보진영으로부터 일제히 퇴임공세를 받았다.
산업부와 노동부 장관 등은 부처 평가에서 좋지 않은 점수를 받았다.
재선인 유은혜 의원은 일찌감치 입각 대상 1순위로 꼽혔다.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등 복수의 장관 후보자로 거론돼왔다. 유 의원은 내각에 여성 장관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공사 30기인 정경두 의장이 새 국방장관에 임명될 경우 해군 출신인 송영무 장관이 추진 중인 군 개혁 작업을 이어받아 완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신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검증을 마무리하고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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