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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장 경질 논란에 야권 ‘무데뽀로 밀어붙이려고 집권했나?“
  • 기사등록 2018-08-27 13:17:29
  • 기사수정 2018-08-27 13: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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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데 대해 “오기도 아니고 ‘무데뽀’로 밀어붙이려고 과연 이러려고 집권했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참 너무하다, 이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통계청 얘기까지 나오는데 이게 과연 올바른 정부가 맞느냐”고도 했다. 통계청이 가계소득 동향조사 결과 발표를 하면서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자료를 내놓지 않았다는 이유로 청와대가 통계청장을 경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거론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 등 최근 부동산 시황에 대해 “기본은 유동성 자금을 산업으로 흘러가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그러나 현 정부는 산업 쪽에 동력을 만드는 노력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어제 청와대가 통계청장을 경질했다. 소득분배 불평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난 조사동향이 인사 배경이 됐다는 말이 나온다"며 "나라 경제가 불난 마당에 불낸 사람이 아니라, 불이야 소리치는 사람을 나무란 꼴"이라고 가세했다.

그는 이어 "화풀이를 해도 유분수"라며 "최저임금 인상 긍정효과가 90%라고 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앞세워 이제 정권 차원에서 구미에 맞게 통계를 조작하려고 작정을 한 게 아니고선 이런 인사를 결코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통계설계가 잘못됐다고 해도 분배지표가 악화된 현실이 조작될 수 없는 만큼, 경질 대상은 조사설계를 하는 통계청장이 아니라 경제현실을 망가뜨린 청와대 정책실장"이라며 장하성 정책실장 교체를 거듭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통계청장 교체에 대해 "나라 사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통계에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개입될 수도, 개입돼서도 안 된다"며 "통계로 정책을 감쌀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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