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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고교 교육환경 정상화’ 촉구 집회, 22일 오후 열릴 예정
  • 기사등록 2024-11-21 12:37:34
  • 기사수정 2024-11-24 13: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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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도 실시...“균형된 남녀성비․적정규모 고등학교 원해” 




자료=과천시 초등학부모대표단. 




과천시 관내 고등학교 교육환경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가 22일 오후7시 과천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과천시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대표단(이하 초등 학부모 대표단, 학교별 운영위원회․ 학부모회)이 주최한다.


초등 학부모 대표단은 “집회 열흘 전부터 과천 내 고교 정상화를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온라인 단체대화방을 열어 관심 있는 학부모와 시민 참여를 이끌어왔다”며 “ 특히 이번 집회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금된 시민 후원금으로 진행돼, 과천 고교 교육과정 정상화를 향한 시민들의 열정과 의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천 관내 고등학교는 일반고등학교가 3곳, 외고가 1개교이다. 

일반고의 경우 학년 당 학생 수는 과천고는 총 572명 중 190명, 과천중앙고는 총 541명 중 180명, 과천여고는 310명 중 103명으로 조사됐다.


주최 측은 일반고 3곳 모두 적정규모 미달, 남녀 성비 불균형, 지망 순위 무관 강제 배정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재학생 수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학교가 있으며 남녀 성비 불균형 환경에서 원활한 학업수행 및 학교생활 적응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관내 중학교에서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관외 전학 및 이주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관내 일반고교에서는 전출자 및 학업 중단자(자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천시 학부모들은 지난 10여 년 동안 경기도교육청과 과천시청에 변화와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지만 체감되는 변화가 전혀 없었다는게 이들의 지적이다. 


 

"설문조사에 시민 2천여명,중학생 2백여명 참여 " 



이와 관련 초등 학부모 대표단은 지난 12일부터 ‘과천시 고등학교 교육환경 정상화를 위한 서명 운동 및 설문조사’를 실시, 21일 현재 일반시민 2090명, 중학생 20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천시 고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일반시민 98%, 중학생 97%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고입 당사자인 중학생의 경우 ‘과천 관내 일반고등학교 진학을 희망하나’ 라는 질문에 53%가 ‘희망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희망하지 않는 이유(중복 선택 가능 문항)에 대해 남녀학생그룹 공통으로 ‘학년별 학생 수 적음’을 가장 많이 답했다. (남 47%, 여 32%) 

 

여학생 그룹에서는 ‘가고 싶지 않은 학교에 배정되고 싶지 않음’이 두번째를 차지했다.(여 31%) 

남녀학생그룹 각각에서 ‘남녀학생 성비 불균형’이 관내 진학을 희망하지 않는 이유로 다수 꼽혔다. (남 16%, 여 23%) 


초등 학부모 대표단은 2022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의 원활한 시행은 물론, 남녀 학생의 학습권 및 학교선택권 보장을 위해 ‘남녀 성비가 균형된 적정규모의 남녀공학 학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초등 학부모 대표단을 이끄는 서정은 씨는 “과천 지역 고교의 구조적 문제는 특정 학교, 특정 성별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과천시는 과천 학부모와 학생들의 고통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경기도 교육청과 협력하여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집회는 과천 고교 정상화를 위한 논의 경과 보고, 과천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는 성명서 낭독, 과천시민 서명운동 및 설문결과 보고, 시민 자유 발언, 구호 선창, 과천 시청 앞 행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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