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국민의힘, 과천의왕 최기식 경합우세 " 평가
4·10 총선을 열흘 남겨둔 31일 정권심판론이 거세 국민의힘이 열세를 보인다는 데 여야 내 이견이 없다.
민주당은 현재 기준으로 과반수 획득 가능성을 기대한다.
국민의힘은 야권 후보의 부동산 의혹, 막말 논란 등으로 이번 주 민심이 바뀔 수 있다고 기대한다.
통신사 뉴시스는 31일 “전체 254개 선거구 가운데 국민의힘 85곳, 더불어민주당 150곳을 '우세' 지역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또 “최대 승부처인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에서는 국민의힘은 24곳을, 민주당은 85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고 전했다.
60석 경기, 국힘 7곳 민주 51곳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60석이 걸린 경기의 경우 국민의힘은 7곳, 민주당은 51곳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여주·양평(김선교), 동두천·양주·연천을(김성원), 이천(송석준), 포천·가평(김용태), 분당갑(안철수), 분당을(김은혜) 의왕·과천(최기식) 등을 경합우세 이상으로 평가했다.
다만 더팩트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안성, 성남분당갑, 평택을, 동두천·연천·양주을, 이천, 포천·가평, 용인갑 등 7곳 정도를 우세 또는 경합 우세지역으로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은 수원 5곳을 포함, 21대 총선에서 승리했던 지역 51곳 대부분을 승리 가능한 지역으로 판단했다.
국민의힘은 승부수를 띄웠던 수원·용인·오산 등 이른바 '반도체 벨트'를 경합 또는 열세로 분류 중이다.
서울서 국힘 12, 민주 25 우세... 10여곳 경합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 48개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은 서초갑·을, 강남갑·을·병, 송파갑·을, 동작갑·을, 강동갑 등 10~12곳을 우세 지역으로 봤다.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야당 지지세가 강한 노원갑·을, 도봉갑·을, 강북갑·을, 금천, 관악갑·을, 구로갑·을, 은평갑·을, 강서갑·을, 성북갑·을과 서대문을, 양천을, 마포을 등 21곳을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종로와 중·성동갑, 강동을, 마포갑 4곳도 경합 우세로 분류했다.
영등포갑·을, 용산, 서대문갑, 중·성동을, 광진갑·을, 송파병 등 11개 지역구는 접전을 이어가고 있어 혼전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에서 국민의힘은 선거구 49개 가운데 15개를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파악하고 있다. 민주당은 23곳을 우세, 20곳을 경합지역으로 본다.
구체적으로 강남갑(서명옥), 강남을(박수민), 강남병(고동진), 송파을(배현진), 서초갑(조은희), 서초을(신동욱) 등 전통적인 강남권 '텃밭'은 안정권으로 보고 있으며, 송파갑(박정훈), 강동갑(전주혜), 양천갑(구자룡), 동작갑(장진영), 동작을(나경원), 용산(권영세), 중·성동갑(윤희숙), 중·성동을(이혜훈), 영등포을(박용찬) 등에서도 해볼 만하다는 기류이다.
민주당은 강서갑·을·병(강선우·진성준·한정애)과 강북갑·을(천준호·한민수) 등 최대 23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총선까지 지금 같은 추세를 몰고 가면 마포갑(이지은)과 서대문갑(김동아) 등 경합지 20여곳에서도 승기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민주당 11곳 우세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에서는 민주당이 14곳 중 1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판단했다.
국민의힘 지역구인 인천 동·미추홀(윤상현)과 중구·강화·옹진(배준영) 2곳만 '경합열세'로 보고 있고, 여당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낙동강벨트' 부산·울산·경남선 여 우세
뉴시스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낙동강벨트'를 포함한 경남 16곳 중 양산을(김태호), 창원·성산(강기윤), 창원·진해(이종욱) 등 3곳을 제외한 13곳에서 승산이 있다고 봤다.
부산의 경우 18곳 중 9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엔 해운대갑(주진우), 부산진을(이헌승), 사하을(조경태), 금정(백종헌), 서·동(곽규택), 강서(김도읍), 북을(박성훈), 사상(김대식), 수영(정연욱) 등이 포함된다.
울산은 6곳 중 4곳을 우세 지역구로 분류했다. 중구(박성민), 남을(김기현), 울주(서범수), 남갑(김상욱) 등이다.
민주당은 김해갑(민홍철)·김해을(김정호)·양산갑(이재영) 등 3곳을 우세, 양산을(김두관) 등 1곳을 경합우세로 분류 중이다.
부산에선 북갑(전재수)·사하갑(최인호)·연제(노정현·진보당) 3곳이 우세, 남구(박재호)·사상(배재정) 등 2곳이 경합우세로 분류돼 있다.
캐스팅보트 '충청권' 야당이 우위
뉴시스에 따르면 28개 대전·충청·세종 선거구 가운데 국민의힘이 우세하다고 보는 곳은 5곳이다. 충북 제천·단양(엄태영), 충주(이종배), 보은·옥천(박덕흠), 충남 보령·서천(장동혁), 서산·태안(성일종) 등이다.
민주당은 충남 11곳 중 천안갑·을·병(문진석·이재관·이정문)과 아산갑·을(복기왕·강훈식), 당진(어기구)을 포함한 6개 선거구를 당선 안정권으로 판단했다. 충북은 8곳 중 5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분류했다.
대전의 경우 선거구 7곳 중 5곳이 우세하고, 1곳은 경합우세로 봤다. 서갑·을(장종태·박범계)과 유성갑·을(조승래·황정아), 대덕(박정현)에선 정권심판론 흐름이 안정적으로 탔다고 판단하는 분위기이다. 동구(장철민)와 중구(박용갑)는 경합지로 보고 있다.
여, TK·강원서 30석 우세 예상…야, 호남·제주 31석 싹쓸이 전망
국민의힘은 전체 25개 TK 선거구에서 경북 경산(조지연)과 대구 중·남(김기웅) 등 2곳을 제외한 나머지 23개를 우세 지역구로 봤다. 해당 지역은 여권 인사인 최경환 후보와 도태우 후보가 각각 무소속으로 나서면서 경합 중이다.
강원의 경우 8개 선거구 가운데 춘천·철원·화천·양구갑(김혜란)을 제외한 7곳에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은 '텃밭' 광주·전남·전북에서 광주 8개, 전남 10개, 전북 10개 등 총 28개 의석을 가져올 것으로 의심치 않는 분위기다.
제주 3개 선거구 역시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경합지 60~70석...부동층 공략이 관건
연합뉴스에 따르면 31일 현재 여야가 자체적으로 분석한 판세로는 지역구 254곳 중 어느 당의 우세로 볼 수 없는 경합 지역이 여전히 60∼70석에 달한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중원인 충청권, 보수 '텃밭' 부산·경남(PK) 등 전국 각지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지역구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수천 표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박빙 지역에서는 이 부동층이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에 따라 당락이 뒤바뀔 수 있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은 꾸준히 20% 안팎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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