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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작업 중인 6일 과천4단지 모습. 일부 동은 가림막 훼손과 먼지 발생으로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  이슈게이트 



아파트 철거 작업에 들어간 과천주공 4단지 재건축 조합의 일부 동 해체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고층 아파트 해체 작업 중 바닥으로 폐기물을 떨어뜨리면서 먼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5일 과천시는 조합이 시정사항을 완료한 공문을 제출하면 작업이 재개될 것이라며 설 명절 후 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일 과천지역 단톡방에 4단지 건물 철거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고층에 올라간 포크레인이 철거한 폐기물을 아래로 낙하시키면서 먼지가 발생하는 장면이 노출됐다. 먼지를 없애기 위한 살수는 지면에서만 이뤄지고 있었다.


우려하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한 시민은 “주변에 살고 있는데 지난 주 맑은 날에 창문 열었다 먼지 냄새에 기겁하고 닫았다. 먼지 너무 난다. 조치해 달라”고 했다.

다른 시민은 “타 단지는 문 앞에 항상 물이 흥건해 공사인부들이 장화신고 일했다”고 했다. “4단지와 인접해있는 2단지 5단지 3단지 별양동 주민들, 공사현장에 관심가지고 지켜보자”라는 댓글도 달렸다.


이러한 시민들의 반응에 과천시 도시정비과는 발빠르게 조치했다. 

관계자는“4단지에 철거작업 일시중단을 통보했고 철거업체와 감리자를 소환했다. 가림막 정비와 살수량 추가하여 주변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합 측은“중심상가에서 철거관련 악성민원 제기로 금일 전동 철거 작업 중단 요청이 있었다”며 “월요일 재협의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철거 5개동씩 구분돼 허가...가림막 4개면 설치하고 슬라브 뚫어야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주공 4단지 10개 동 해체 허가는 5개동씩 구분돼 나갔다.


 가림막을 4개면 설치하고 슬라브를 뚫어서 건축물 폐기물이 내부에서 버려지게 허가가 났다.


상업지구와 가까운 404동~408동까지 5개동은 철거하면 먼지가 많이 날 것 같아 내부에 슬라브를 뚫어서 그쪽으로 버리도록 허가가 나 문제가 없다.


 문제가 되는 동은 401동~403동, 409~410동이다. 이곳은 한 면만 가리고 나머지는 가림막을 설치해서 비산 먼지가 나가지 않도록 허가가 났다.


과천시 설명에 따르면 작업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가림막이 찢어져 문제가 발생했다. 작업 중 포크레인이 날린 콘크리트 폐기물이 가림막을 찢었다.

이게 문제가 될 것 같아 3개층마다 필수안전 확인증을 확인하며 철거를 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찢어져 문제가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403동과 401동은 철거를 중지하고 가림막을 다시 설치하라고 조합 측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5일 가림막은 다시 설치됐지만 해당 동 공사는 아직 하지 않고 있다.


과천시는 “확인받고 감리자가 조치하도록 얘기했다”라며“문제가 생긴 동은 작업을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과천시는 “관리감독에 대해 책임감리가 상주해 보고 있다. 가림막이 손상되면 바로 복구하고 비용을 들이더라도 살살 버려 가림막이 손상되지 않고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조합이 시정조치를 완료했다는 문서를 제출하면 작업을 재개한다”라고 했다.


또 “ 403동 404동은 건물과 건물 사이 가림막이 길게 세워져 있다. 같이 철거하려고 했는데 403동이 학교 인근 동이라서 방학 중 철거를 완료하기 위해 먼저 하다보니 가림막이 없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며 “2단지 주민이 봤을 때는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과천시는 살수차를 추가해야 한다는 시민들 의견에 대해 “살수를 더 많이 하고, 차량 또는 인력으로 뿌리도록 추가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4단지 건물철거는 4월말까지 진행된다. 한 주민은 “길게 할수록 주민들은 먼지에 더 노출된다.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면서 서둘러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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