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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편입 여론조사 설문, 조사업체 두고 과천시 의회서 논란
  • 기사등록 2023-12-01 13:01:08
  • 기사수정 2023-12-05 16: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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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양은선 기획담당관(왼쪽)과 박주리 시의원이 1일 서울편입 여론조사와 관련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과천시의회인터넷방송캡처 



과천시가 최근 여론조사업체에 의뢰해 실시한 ‘서울편입 및 안양권 편입에 대한 시민의견 조사’를 두고 과천시의회 야당의원들이 날선 반응을 보였다. 


과천시의회 박주리 이주연 의원은 1일 과천시기획담당관( 양은선 담당관)에 대한 제 280회 과천시의회 예산 및 조례심사 특위(위원장 하영주)에서 “예산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의회에 사전 사후보고를 하지 않은 이유는 뭔지”등에 대해 따지고 조사 방식, 설문의 적절성 등에 대해 비판했다.


박주리 의원은 “과천시의 중차대한 사안에 대한 조사를 하면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예산으로 사용한 것은 지속협의 목적성에 위배되는 것 아니냐, 또 의회예산심의권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양은선 담당관은 여론조사 예산과 관련, “과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있던 예비비 2천만원에서 사용했다”면서 의회와 사전협의를 하지 않은 것을 문제삼은데 대해 “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과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이날 오후 여론조사 비용에 대해 " 여론조사업체와 960만4천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시의회 답변에서 양 담당관은 이어 “갑자기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일정이 잡히면서 새벽에 여론조사한 결과의 가자료를 들고 서울시청에 갔는데 기자들이 포토라인에서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질문해, 예정에 없이 신계용 시장이 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천시는 여론조사 결과가 언론에 다 보도됐으므로 추가 발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 박 의원이 “서울편입에 대한 여론조사인데 안양권편입에 대한 설문은 왜 넣었느냐”고 정치적 의도성을 따지자 양 담당관은 “정치권에서 안양권으로 묶을까봐 시민들 의견을 물어본 것”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과천시가 여론조사를 두 차례 알앤비리서치 업체에 의뢰한데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그는 조사업체 대표가 특정정당 부대변인 출신이고, 과천시 관내에 거주하는 점 등을 들어 편향성 등에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업체는 과천시 의뢰로 지난 12~1월 한예종 유치에 대한 시민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해당 업체, 조사결과 표본수 설문내용 오차범위 공개 안 해 



R&B리서치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과천시민 500명에 대한 대면설문조사, 500명에 대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편입 찬성 47.8%, 반대 50.8%로 나눠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과 군포 의왕시와 과천시 통합론에 대해서는 반대의견이 86.3%, 찬성의견이 10.1%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업체는 조사결과가 언론에 알려졌는데도 언론보도 내용이 사실인지, 조사결과와 표본수, 구체적 설문내용, 응답률과 오차범위 등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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