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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공백 우려 속 과천서 별양지구대, 과천지정타로 이전
  • 기사등록 2022-10-14 12:49:36
  • 기사수정 2022-10-14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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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별양동에 위치한 과천경찰서 별양지구대가 건물 노후화와 부지 협소로 지식정보타운 내 공공부지로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과천경찰서 별양지구대 앞에 순찰차가 서 있다.  이슈게이트 


주민들은 아파트 재건축과 중심 상업지구 오피스텔 신축으로 별양동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데도 별양 지구대가 이전함에 따라 치안 공백을 우려하지만, 과천경찰서 측은 과천 시내 공공부지 부족으로 지구대 신축·확장할 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과천경찰서는 현재 112치안종합상황실 산하 조직으로 과천지구대와 별양지구대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중 별양지구대를 과천지정타로 옮기고 별양지구대 자리에는 순찰차를 배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갈현 지구대 내년 3월 착공, 내년 10월쯤 별양지구대 폐쇄 이전" 




과천경찰서 관계자는 “2017년 과천시내 재건축 관련 공사로 덤프트럭이 지나다니면서 별양 지구대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심각해 당시 안전진단 용역을 한 결과 D등급을 받았다”며 “외관상 봤을 때도 벽면 균열과 누수가 심해 신축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대지 70평 정도로 협소해 신축을 하더라도 공간이 더 넓어지지는 않아 다른 부지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구대 70평에 맞는 정원은 25명인데 현재 별양지구대에는 32명이 근무하며 주차공간도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경찰서 측은 “부지를 어렵게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과천경찰서는 인근에 신축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조달청이나 과천시청에 국유지나 공유지가 있는지 문의했으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결국 LH 과천의왕사업단을 방문해 상황을 설명하고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부지를 줄 수 있는지 계속 협의한 결과 2019년도에 지정 승인을 받았다. 



과천경찰서 갈현지구대 이전예정지인 과천 지식정보타운 공공부지 2 위치도.(검은색 동그라미)  이슈게이트 


과천경찰서 별양지구대가 옮겨갈 곳은 과천 지식정보타운 공공부지 2인 것으로 알려졌다. 

별양지구대 이전 부지는 갈현동주민센터가 들어설 공공부지1 옆이다.   

경찰서에 따르면 갈현지구대가 내년 3월 착공해 8월 준공을 하면 10월쯤 별양지구대를 폐쇄하고 이전할 계획이다.




중심상가, 학교 주변, 아파트 밀집지역 치안공백 우려 ...과천서 “순찰차 거점 배치 순찰 강화” 




한 시민은 “문원동을 비롯해 2단지~6단지까지, 그리고 상업지구, 초중고등학교가 있는 과천의 절반에 해당하는 지역을 담당하는 지구대가 없어지면 어떻게 하냐”고 치안공백을 걱정했다.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은 “지정타는 신도시급이고 기업과 입주민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당연히 신설돼야한다”면서 “별양동과 중심상가 지역은 과천인구의 상당수가 거주하기 때문에 당연히 존치해야 한다”고 존치입장을 강조했다.


과천경찰서는 “별양동 주민들이 걱정하는 것에 대해 서장을 비롯해 직원들 모두 충분히 알고 있다”며 “김진웅 시의장도 와서 면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중심상가 등 아파트 지역의 치안 공백에 대해 “주민들이 가시적인 불안감이 있는 것 같다”며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순찰차를 거점 배치하든지 해 순찰활동 강화로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치안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경찰서 직원은 모두 217명이다. 

현재 과천 인구 7만 8천명으로 계산했을 때 경찰 1인당 인구가 360명으로 전국 평군 411명보다 경찰 인력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향후 인구 15만명까지 에상했을 때 이 경찰로는 감당할 수 없어 경기도경이나 경찰청과 충분히 협의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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