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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흙수저 라이프스토리에 경제부총리 이력, 대학총장, 경기도 30년 거주 장점... 대선지지율 1% 그쳐...유승민 경제전문가, 대선주자급 이력에다 4선 국회의원 선거 경험 풍부,.. 명분 중시 선비의식 집착, 현실주의자적 권력의지 부족이 단점



 경기도민을 상대로 한 경기도지사 후보적합도 여론조사 결과가 올들어 세차례 나왔는데 여야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오산시 5선의원, 김은혜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선두그룹이었다. 


지난 2월4~5일 실시된 인천·경기일보-조원씨앤아이 조사(무선전화 ARS 조사,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이하 중앙여론조사심의위홈페이지 참조)에서 안민석(14.4%), 김은혜 (12.1%)가 선두그룹이고, 심재철은 5.3%에 그쳤다. 함진규는 1.6%였다.


1월15~16일 실시된 경인방송-알앤써치 조사에서도 김은혜(13.7%), 안민석(13.2%)이 선두권이고, 1월1~3일 실시된 중부일보-데일리리서치 조사에서도 안민석(22.3%)과 김은혜(18.0%)가 여야 후보 중 경쟁력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번 대선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손을 맞잡고 원팀을 선언하고 있다.  


하지만 세 번의 조사에서 ‘후보없음’과 ‘모르겠다’ 답변이 30% 안팎이어서 대선이 끝난 뒤 여야가 경기도지사 후보자의 체급을 대폭 높이면서 대결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5선의원인 안민석, 조정식 의원이 출마선언을 했지만, 당내에선 이번 대선에 출마한 뒤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하고 사퇴한 김동연(65) 새로운물결 대표의 경쟁력을 높이 사고 있다. 

본인도 경기도지사 출마선언 가능성을 숨기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은혜 대변인이 인수위 활동에 바쁘고, 17일 도지사 출마선언을 한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의 지지율은 민주당 안민석에 비해 많이 처져 있다. 

경지도지사 출마의사를 밝힌 강용석 변호사는 가세연연구소 유튜브에서 공공연히 ‘이준석 대표 탄핵’을 주장해, 재입당 문제가 쉽게 처리될지 미지수다. 


이에 국민의힘 내에서 대선주자급인 유승민(64)전 의원이 급부상했다. 


대선주자급인 김동연-유승민 대결이 성사되면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경기도지사가 전국적 관심을 모으면서 최고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경제문제에 경쟁력이 있다.

4·7 재보궐선거와 20대 대통령 선거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부동산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다면 경제전문가인 유 전 의원과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 대표의 경쟁이 볼만할 것이다.


특히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대선과정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최측근 정성호 의원이 라디오인터뷰에서 “유승민 전 후보는 굉장히 능력 있는 분으로 민주당에서 (통합정부 각료로) 충분히 임명할 수 있다”라며 “개인적으로 유능하고 또 품위, 품격 있는 정치인”이라고 호평한 적도 있다. 


김동연 대표는 흙수저 인생스토리가 감동적이다. 경기도 의왕 과천 성남시 등에서 30년을 거주했고 지역의 아주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다만 실전 선거판에서 아직 검증을 받은 적이 없다. 

이번 대선에 단기필마로 출마했지만 막판에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를 해 후보사퇴를 했다. 

그 때까지 지지율은 1% 선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 유세에서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이에 비해 유승민은 대선주자로서 19대 대선을 완주했다. 

비록 전국 득표율에서 문재인(41.8%), 홍준표(24.03%), 안철수 (21.41%)에 이어 6.76%에 머물렀지만 바른정당 간판 후보자로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기도에서 보수정당 후보인 홍준표가 전국평균 득표율보다 낮은 20.75%에 그쳤지만 유승민은 경기도에서 자신의 전국평균보다 약간 높은 6.84%를 기록했다. 

그는 성남분당구, 수원영통구, 용인수지구, 과천시 등에서는 8~9%의 득표율을 올렸다. 


유승민은 4선의 국회의원을 지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때 “증세없는 복지는 없다”는 국회연설로 박근혜 대통령의 분노를 사 원내대표에서 축출당하고 ‘배신자’로 낙인찍힌 채 무소속으로 지역구인 대구동을 선거에 출마했지만, 무려 75% 득표율이라는 기록적인 결과를 도출해내는 저력을 보인 바 있다. 


유승민과 홍준표는 대구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진학했다. 

라이벌 의식이 강한데 유승민은 당 안팎의 선거전에서 유독 홍준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19대 대선 때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에 이어 4위에 머무르고, 지난해 11월 20대 국민의힘 대선 경선 최종전에서도 윤석열 홍준표에 이어 3위에 머물렀으며, 앞서 2011년 신한국당 대표 경선에서도 유승민은 홍준표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에 그쳤다.


그 이유로 유승민의 면모가 지식이나 논리에 강한 지적인 성품인데다 명분을 중요시 여기는 선비의식이 너무 강하고, 반면 마키아벨리즘 같은 현실주의적 권력의지, 유연하고 융통성 있는 감성의 정치, 큰 그림을 그리는 스케일의 정치에 약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홍준표는 이번 지선에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한다.

 홍준표는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움직이고 도전하고 열매를 따 먹는다. 


유승민은 경기도민과 당을 위해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간다면, 간접적인 대결이지만 홍준표와의 '피날레' 승부가 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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