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공 5단지재건축 시공사 혈전은 대우건설(써밋마에스트로)의 승리로 돌아갔다.
6일 오후 과천시민회관 체육관에서 열린 과천 주공 5단지 재건축 정비조합의 시공사 선정 임시 총회에서 대우건설은 총 783표 중 487표 (62.1%)를 얻어 289표를 얻은 GS건설을 눌렀다. 기권은 7표였다.
표차는 198표였다.
양사는 9월 28일 입찰한 뒤 그동안 홍보요원들을 동원해 사활을 건 홍보전을 펼쳤다.
대우건설은 과천에서 1단지와 7-1단지에 이어 과천 5단지까지 3개단지를 수주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대우건설은 "대우건설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 빠른 사업일정과 최고의 가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홍보설명회에서 “독자적인 대우써밋 브랜드를 유지할 것”이라며 “ 제안서에 약속한 내용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우건설은 “홍보기간 중 약속한 내용을 모두 특약조건으로 삼는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는 4,5일 이틀간 실시한 부재자 투표에 과다하게 몰린 것 때문에 투개표가 수시간 지연됐다.
과천주공 5단지 조합원 총 826명 중 4, 5일 부재자 투표자 수가 485명이나 돼 6일 총회현장에서 부재자 투표를 철회서를 받았다.
최종적으로 직접출석자와 부재자투표 철회를 한 조합원을 합해 520명이 현장에서 투표했다. 부재자투표자는 289명으로 집계됐다.
투표함 1개가 시건 장치가 안 돼 있어 조합원들의 항의를 받았다.
자동개표기로 개표가 진행됐다.
개표 현장에는 조합원 200여명이 마지막까지 결과를 지켜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양 사의 홍보요원들은 총회장 밖에서 유튜브 방송을 지켜보며 결과를 기다렸다.
유혁근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장 중요한 사업파트너인 시공자 선정 입찰을 해 유례없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3주간 홍보관을 설치하여 선의의 경쟁을 해 왔다” 며 “ 조합원간에 논란과 갈등으로 산고의 고통이 있었지만 이제는 하나가 돼야 한다. 화합해서 시공사와 가계약 및 중차대한 문제들을 해 결하는데 한 마음으로 참여해 달라”고 했다.
대우건설은 총 공사비 4299억2715만 5000원에 입찰했다.
과천주공 5단지는 38평형과 45평형으로 구성된 단지인데 시공자는 도정법 상 국민주택비율 60%를 적용하지 않는 대안설계를 해왔다.
대우는 대안설계로 85㎡형 577세대, 대형 평형 683세대 (총 1260세대)를, GS는 85㎡형 554 세대 59㎡형 6세대, 대형 평형 681세대 (총 1241세대)를 제안했다.
이날 총회에서 내년도 조합 사업비, 운영비 예산안과 시공자계약체결 대의원 위임안건이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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