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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주공 5단지 재건축 조합은 조합원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6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4 ,5일 과천5단지 재건축조합사무실에서 열린 시공사선정을 위한 부재자투표에 조합원들이 대거 몰렸다. 사진=이슈게이트


5단지재건축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는 대우와 GS건설의 경쟁 포인트는 하나로 좁혀지고 있다. 과천의 명실상부한 랜드마크로서 인정을 받기 위해 어느 회사가 혁신적 설계안을 많이 담고 있느냐는 점이다.  




부재자투표 반수 넘어 기준 초과 ...일부 투표 철회하고 총회서 현장 투표해야 



조합원들은 총회에 앞서 4, 5일 부재자투표에 적극 참여했다. 전체 조합원 824명 중 첫날 330 여명이, 둘째날에도 150여명이 대거 투표권을 행사할 정도였다. 

이에 주공 5단지 재건축 조합은 5일 “부재자 투표자가 너무 많다”며 “조합원들은 6일 총회에 참석해 부재자투표 철회요청서를 낸 뒤 다시 직접 투표해 달라”고 조합원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고 방송을 해야했다. 


국토부 고시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제35조는 시공자 선정 투표의 경우 조합원 50% 이상이 직접 출석하여 의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6일 총회 현장에는 조합원 과반수인 413명 이상이 참석하고 의결에 참여해야 하는데 이미 반 이상이 부재자투표를 한 마당이어서 총회성원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조합 측은 부재자투표자를 제외하고 남은 조합원이 총회 현장 과반수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부득이 총회 입장 때 일부 조합원들의 협조를 얻어 부재자투표 철회요청서를 제출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스카이브릿지와 SPC 이주비 공약 내걸어




대우건설은 ‘써밋 마에스트로’ 로 하이엔드 명품 주거 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스카이 브릿지, 중대형 구성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부동산 대출규제로 이주비 대출이 어렵자 키움증권과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이주비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또 조합원 분담금을 입주 2년 후 납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내결었다.


1351세대 전 평형을 84㎡ 이상으로 구성하는 등 중대형 평형 단지로 제안했다.

또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 설치, 최고급 가전 제공, 세대당 2.0대 주차장 마련, 스카이 캠핑장 제공 등을 제시했다.


5단지 조합원들 중 다주택자나 과천 관내 이주를 원하는 조합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반면 수억원 대출을 해준다 하더라도 입주 시 이자 부담이 상당한데 그림의 떡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현재의 금융규제가 유지된다면 입주 시 재건축초과이익환수금과 이주비 금융이자 등 수 억원의 현금이 필요한데 은행 대출이 막히면 새집을 분양받고도 입주하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중흥건설과 인수합병으로 도시정비사업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달 17일 과천주공 5단지에 자이건설과 대우건설 홍보관이 설치된 뒤 조합원들이 수시로 방문해 설계안에 대해 비교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홍보관은 5일 폐쇄된다. 



GS건설, 스카이브릿지 3개동 연결과 디즈니월드 조경 내걸어 



‘자이 더 헤리티지’로 입찰에 참여한 GS건설은 현재 평형에서 2평 늘더라도 추가 분담금 없이 입주가 가능하다 것과 이주비 무이자 대출을 1600억원 사업비로 제시했다.

또 혁신적인 설계안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GS건설은 아파트 3개동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급 스카이브릿지, 무량판 구조로 인동거리 완화,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차량 출입구 2개 설치 등의 설계를 제안했다. 

GS건설은 무량판 구조로 리모델링 가능한 설계일 경우 인동거리 완화가 가능하다는 것에 착안해 동간 배치를 하고 중앙에 축구장 3.5배 크기의 센트럴파크를 조성한다고 제안했다.


GS건설은 자이 더 헤리티지의 조경은 미국 디즈니월드와 두바이 버즈칼리파 등의 조경 설계를 기획한 ‘SWA’ 가 맡아 조경에서 더 빛을 발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커뮤니티 시설을 고급 호텔이나 리조트 수준으로 높여 국내 프리미엄 영화관인 ‘CGV SALON’을 제안하기도 했다. ‘조합원 존’을 설계해 조합원이 좋은 위치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이색적이다. 


자이 더 헤리티지는 5단지가 중대형 평형으로 85㎡이상은 일반분양을 할 수 없어 모두 조합원이 가져가야하기 때문에 필로티 높이를 높이고 1층~5층 천정고를 2.6m로 높였다. 

바닥 슬래브 두께 250mm, 전기차 충전시설 및 콘센트 874대, 지하주차장 3.5m 확보로 쓰레기차량까지도 지하 진입이 가능해 지상을 진정한 차 없는 아파트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일부 조합원은 GS건설 설계안이 고도제한에 걸려 건축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사업 지연이 예상된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에 GS건설은 건축법상 문제가 없기 때문에 건축심의를 받을 수 있고, 대우건설 설계안도 높이 109m를 초과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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