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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정청래의 “한 푼 줍쇼” 후원금 요청 글 올려 - 국민의힘 필리버스터를 ‘국민의짐’이라고 깎아내려
  • 기사등록 2020-12-13 19:28:45
  • 기사수정 2020-12-19 10: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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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의원이 “한 푼 줍쇼”라며 후원금 지원을 요청하는 글을 13일 페이스북에 올렸다. 

자신이 직접 쓴 것은 아니다. 

자칭 ‘민주당 앵벌이 단장’ 정청래 의원의 글이다.


13일 새벽 국회본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이소영 민주당 의원. 사진=이소영페이스북 


정 의원은 정치후원금을 모금하면서 ‘한 푼 줍쇼!“라는 글을 SNS에 올려 일부 언론으로부터 ’앵벌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그는 물러서지 않고 "후원금 1억5천만원을 다 채웠다"면서, 이후 ’민주당 앵벌이 단장‘이라고 자처하면서 후배 민주당 초선 의원들에게 “한 푼 도와 달라” 라는 글을 연거푸 올리고 있다.


그가 ’앵벌이 단장‘ 이름으로 후원금 모금을 도와준 초선은 동작을 이수진, 광명갑 임오경, 안성시 이규민,  강서갑 강선우, 비례대표 최혜영 의원 등이다. 


이 같이 당내 초선 의원들에게 “한 푼 줍쇼”라는 글을 올린 정 의원이 이날 이소영 의원에게도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린 것이다.


그는 이날 페북에 ‘이소영 의원을 아시나요?’라는 글을 올리고 “ 이 의원이 이날 오전 6시에 국회 필리버스터 ‘당직’을 마치고 귀가하면서, 후원금을 두고 ‘큰일이예요. 엉엉엉. 선배님이 도와달라’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의원이 의왕시에서만 지역 사무실을 두고 후원금 부족으로 과천시에는 사무실이 없다”면서 “공수처법도 통과됐으니 이소영 의원에게 한 푼 줍쇼”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 민주당 초선의원 중에서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똑부러지게 명징한 논리로 말하는 이 의원을 본 적이 있나”라면서 “3돈이즘으로 그의 힘이 되어 달라”고 했다.


이 의원은 정청래 의원의 후원금 지원요청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하면서 “고민이 있을 때마다 멘토처럼 도움 주시는 정 의원이 저를 위해 글을 올려 주었다”며 “후원금 문제로 걱정을 토로한 적이 있었는데 도움 줘 감사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앞서 페북 글에서 야당의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필리버스터가 진행된 본회의장에 출석한 것과 관련, “밤샘 야간당직하러 왔다”고 표현하면서 “낭비되는 국민의 시간이 아까워 화가 난다”고 국민의힘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 국민의힘이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이관을 막겠다며 300명 국회의원과 국민을 볼모로 잡고 아무말 대잔치로 낭비하고 있는 이 시간은 너무나 아깝다”며 “정말이지 ‘국민의 짐’이라고 말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고 폄하했다.


총선이나 대선 등 선거가 없는 해의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 한도액은 1억5천만원이다. 후원금이 마감됐다고 이소영 의원이 18일 올린 글과 사진. =이소영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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