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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국 경제는 어려운데 북은 수십조원 요구할 것"
  • 기사등록 2018-05-12 21:53:39
  • 기사수정 2018-05-13 18: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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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12일 북핵문제 협상과 관련해 북한이 수십조 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서 열린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아직 돈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고 있는데 북한이 핵개발하기 전인 벌써 20년 전에 2조원에 달하는 돈을 요구한 바 있다. 지금은 수십조 그 이상을 요구할 것"이라며 "그 돈은 누가 내느냐. 아마도 대한민국 정부에 요구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저도 북핵이 폐기되고 평화가 정착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후보.


안 후보는 "그런데 경제는 너무나 어렵다.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은 전 세계 평균 3.8%보다 낮은 3.1%인데 반도체 수출이 잘 돼서 높아 보이지만 호황기 이후 줄어드는 시기가 온다"며
"지난 3월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수출이 감소했고 사상 최고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공장가동률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이고 앞으로 더 악화될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걸프전을 일으켜 이라크와 싸워 단기간에 승리했고 지지율이 90%을 넘었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 대선에서 젊고 생소한 클린턴에게 패배했다"면서 "이유는 클린턴의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구호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북미협상과 관련, 그는 "북핵문제가 해결되려면 여러 고비들이 있을 것이다. 동결이 아니라 폐기로 북미회담에서 결론이 나야 한다. 주한미군 감축이나 한미동맹에 영향을 끼치면 안된다"고 거듭 강조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런 것들이 해결되기 전에 대북제제가 풀리면 안 된다. 대한민국 정부가 잘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이 경제위기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금전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균형과 견제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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