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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은 오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그림자 수행한다. 지난달 27일 판문점 정상회담에 이어 7~8일 중국 다롄 방문에도 수행해 북한 실세임을 거듭 입증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은 김여정을 환대했다. 김여정은 평창올림픽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김여정의 자세는 한국과 중국이 달랐다. 시진핑 주석과 악수하면서 김여정은 허리를 꺾고 머리를 숙이며 얼굴에 가득 웃음을 띠었다. 만찬장에서도 조신하게 행동했다는 평가다.

▲ 시진핑 주석과 악수하면서 허리를 깊숙이 숙인 김여정. 사진=TV조선 캡쳐


반면 한국에서 문 대통령과의 악수 때는 꼿꼿이 허리를 세웠다. 턱도 치켜들고 도도하게 굴었다. 기싸움을 하자는 건가. 아무리 그래도 아버지뻘 되는 문 대통령에게 좋은 태도는 아니다.



▲ 2월 청와대 방문 때 가슴을 쫙 편 채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하는 김여정.


중국에서는 그리 허리를 숙이면서도 한국에서는 턱을 치켜세우는 태도는 북한이 아무리 '우리끼리''민족끼리'를 외쳐도 정서적으로 중국과 더 가깝다는 얘기 같아 씁쓸하다. 아니면 한국을 좀 우습게 보고 중국을 더 두렵게 여기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김여정의 태도가 곧 김정은의 속마음이 아닐까.


▲ 김여정은 판문점에서도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 문대통령과 악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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