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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빠앙~~~ “과천을 빈껍데기로 만들려 하나!” - 과천청사마당 도로서 3차 사수대회 차량 집회 열려
  • 기사등록 2020-09-20 16:50:10
  • 기사수정 2020-09-23 1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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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빠앙~~~~~~~~~~~~~”

“시민광장 절대 사수” “추가 대책 전면 철회” “환경파괴 절대반대” “고 노무현의 약속 현정부는 지켜라”라고 사회자가 선창했다. 

차량시위에 참석한 시민들이 일제히 차량경적을 울렸다. “빠앙“빵~~~~~~빠앙~~~~~~~~~~~”



20일 오후 과천청사 마당 5,6번지 사이 도로에서 시민광장사수 범시민대책위 주최로 차량시위가 전개됐다. 멀리 관악산 밑이 정부청사 자리다. 사진=범시민대책위 

차량시위에 참석한 시민들은 경적과 비상등 깜박이기, 윈도우와이퍼 움직이기 등으로 일사불란하게 호응했다. 

차량보닛은 ‘추가주택 결사반대’ 등의 현수막으로 뒤덮였다.


20일 오후 과천청사 4거리에서 과천청사로 이어지는 도로 위에서 과천시민광장 사수 차량 집회 및 범시민대책위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과천시민광장사수 3차 결의대회를 겸했다.


이날 차량 시위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차량 80대로 제한됐다. 인원참석은 100명으로 제한됐다.

참석자들은 코로나 방역 원칙을 지키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20일 3차 사수대회에서 종훈 공동위원장이 "과천시는 갈기갈기 찢겨 껍데기만 남았다"고 성토하고 있다. 옆에서 진행자가 "고 노무현의 약속을 지켜라"라는 패널을 들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무대에 오른 보광사 주지 종훈 공동대표는 “과천은 갈기갈기 찢겨 껍데기만 남았다. 정부청사는 세종청사로 옮겨가버리고 껍데기만 남았다. 서울대공원도 과천이름 못붙이고 있다. 국립미술관도 서울 옮겨가고 빈껍데기에 불과하다”며 “그 좋은 땅에 있는 과학관이 그런 모습이어야 하나. 기무사가 들어와있다. 경마장 투전판 세금으로 과천시가 운영되고 있다”고 과천시의 현실을 개탄했다. 

이어 “지식정보타운에 지식이 존재하나, 정보가 존재하나 ”며 “ 선바위 알짜배기 땅에도 임대아파트가 들어서기 일보직전이다. 우리의 심장인 이 과천시민광장 땅도 앞으로 임대아파트로 변할 것”이라고 과천시의 미래를 우려했다.

 종훈 스님은 “과천청사마당이 무너지면 과천이 무너지고, 과천이 무너지면 과천시민들이 무너진다”며 “끝까지 사수하자”고 크게 외쳤다.


김시범 공동위원장은 “과천은 교육에 관한한 앞서가는 도시인데 이 자리에 4천세대가 들어선다면 지옥이다”며 “과밀학급 걱정하는 게 님비냐. 미래세대를 위해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천 과천시장과 신희백 공동위원장도 마이크를 잡고 8·4 정부정책 전면 철회를 거듭 요구했다. 


20일 3차 사수대회에서 김성훈 공동위원장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김성훈 공동위원장이 ‘과천시민광장 주택건설을 반대하는 과천시민광장 사수 범시민대책위 및 과천시민 일동’ 결의문을 낭독했다.

김 위원장은 ▲8·4 시민광장 말살시도 및 이를 빌미로 자행 중인, 청사 입주기관 이전 등의 경거망동 즉시 중단하라 ▲노무현 정부에서 다짐하고 2011년 국무회의서 의결확정한 , 청사 기관 존치 및 과천시민광장을 과천시민에게 돌려준다는 약속을 즉시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결의문은 “범시민대책위는 이 두가지가 이행될 때까지 6만 과천시민과 함께 대규모 원정집회, 졸속정책 피해지역과 연대강화, 행정 소송 법적조치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과천 말살시도를 강행할 경우 정부는 과거 경험하지 못한 시민저항에 직면할 것이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일 3차 사수대회에서 사회자가 "시민광장 절대사수" 등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하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이날 사수대회는 한 시간 동안 열렸다. 

사회자가 사수대회를 마치며 “8/4대책 전면 철회, 시민광장 절대사수” 구호를 외치자 차량시위 참석자들은 일제히 2분여 “빵 ~~~~~~빠앙~~빠앙 ~~~~~~~~~” 경적을 울리며 적극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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