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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과천지구동의안 상정 강행했지만 야당에 밀려 본회의 사흘 연기 - 윤미현 의원 입장문 “본회의 무기한 연장, 기자회견 제안했다”
  • 기사등록 2020-08-11 11:54:18
  • 기사수정 2020-08-11 12: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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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는 11일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면제 및 신규사업 추진 동의안’을 야당 반대에도 불구하고 과천시의회 본회의 상정을 강행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시의원들이 회의 연기 요구가 담긴 회기결정의 건을 긴급상정하면서 이날 본회의 처리에 제동이 걸렸다.  

과천시의회는 7명의 시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명, 미래통합당이 3명, 민생당이 1명이다. 

여소야대여서 민주당 뜻대로 과천시의회가 굴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이날 확인해주었다.


김종천 과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시의회 본회의가 11일 열려 개회식을 하고 있다. 



제갈임주 의장은 본회의를 개회하자마자 야당이 제안해 상정한 ‘회기결정의 건’에 대해 의원들 간 간담회가 필요하다면서 정회를 선언했다. 

간담회 뒤 제갈임주 의장은 회기를 14일까지 연장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과천지구 동의안은 14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재론할 예정이다. 

이어 김동석 과천시감사기획관이 나와 과천지구 동의안에 대해 제안설명을 했다.


이로써 과천지구 동의안 처리를 두고 14일까지 김종천 시장과 여야 시의원들이 물밑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 시장이 야당에 대한 설득에 나서는 대신 "자족 기능 확보를 위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14일 표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의원 간담회가 끝난 뒤 민생당 윤미현 의원(사진)은 입장문을 내고 “ 시민들께 보고드리겠다”면서 “이렇게 중요한시기에 시민들의 공감대 없이 판단과 결정하기에 무리가 있어 어제 긴급하게 제가 의원들께 (본회의) 무기한 연장과 집행부의 제3기 신도시행정지원 전면중단촉구 기자회견에 대한 제안을 드렸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어 “오늘 본회의는 14일 오후2시로 연기됐으며 12일(수요일) 오전 10시 의원간담회를 열고 기자회견에 대한 재논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 찬반을 두고 여야의 정치적 싸움에 시민들의 재산권과 과천시민들의 자존감에 피해와 상처가 없도록 민의를 최대한 대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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