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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청사마당에 ‘천막시장실’ 세운 김종천 과천시장 “장기전 각오” - 천막 과천시장실 설치 과정서 정부청사관리소 직원들과 몸싸움도
  • 기사등록 2020-08-05 15:25:07
  • 기사수정 2020-08-05 22: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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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정부과천 청사 마당 아파트 신축추진에 대해 과천시가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김종천 과천시장이 “장기전을 각오한다”는 입장을 시청 간부들에게 밝힌 것으로 5일 전해졌다.


과천시 관계자는 이날 과천시민회관 옆 청사마당에 설치된 ‘천막시장실’에서 이슈게이트 기자를 만나 김 시장의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김 시장은 (정부정책 철회 투쟁이) 한두 달 안에 끝날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며 “장기화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아파트를 지어 올리려는 과천청사앞 6번지 마당에 설치된 과천시장 집무실 천막. 김 시장은 정부가 과천청사부지 아파트 신축 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천막 투쟁할 방침이라고 시 관계자가 5일 밝혔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천막설치 공사를 시작했는데 아침 정부청사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나와 “여기는 정부 땅이니 과천시에서 천막을 설치하면 안 된다”고 막아, 한 때 과천시청 직원들과 몸싸움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시 관계자는 “정부청사 관리소에서 설치를 막아도 우리는 천막을 설치할 것이고 철거하면 또 설치할 것”이라고 했다.


김 시장은 천막집무와 함께 시민들과 수시로 만나 공동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장은 시민과 함께 하는 1인 릴레이 피켓 시위 등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김 시장은 천막시장실 공사가 6일 끝나면 이르면 7일(금요일)부터 천막에서 집무를 볼 방침이다.

고위간부 회의와 시정과 관련된 결재도 여기서 한다는 방침이다.

비서실이 이곳으로 옮겨 보좌한다. 


천막서 근무하는 시간은 김 시장 출근시간인 월요일 8시부터, 다른 요일은 8시반부터다. 

간부회의를 여기서 한다. 

퇴근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하루 일이 마무리되면 천막 출입구를 막을 예정이어서 “퇴근 시간이 따로 없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정부의 아파트 공급 계획 지역은 빨간 선이 모두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시장 천막집무실은 오른쪽 부지 6번지 안에 설치됐다. 


천막 과천시장실은 정부가 아파트를 지으려는 과천청사마당 6번지에 설치하고 있다.

천막시장실 규모는 가로 10m 세로 10m 크기다. 몽골텐트 4개를 이어 연결했다. 

필요하면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몽골텐트 2개로 가로 5m 세로 5m 공간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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