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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71) 전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바른미래당의 6·13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돌아온다. 3일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재작년 10월 전남강진 흙집 생활을 접고 상경한 뒤 본격적인 정치참여다. 손 전 고문은 바른미래당 합당 과정에서 찬성했지만 적극 가담하지는 않았다.


▲ 손학규 전 고문이 최근 박주선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틀 전 박주선 공동대표와 제가 손 전 고문을 만나 지방선거 선대위원장을 맡아 달라 부탁했고, 어제 손 전 고문이 수락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3일)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손 선대위원장을 이 자리에 공식적으로 모시겠다"고 설명했다.
 손 전 고문은 중앙당 선대위원장과 함께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인 '미래캠프' 선대위원장도 겸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지난달 22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앞에서 제 서울시장 선거의 승리를 이끌어 줄 분으로 손 전 고문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 전 고문은 지난해 5월 대선 전 대선 승리를 위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간 통합 수준의 연대를 촉구했다. 그 해 10월 초엔 스탠퍼드대 객원교수로 강단에 서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12월 말 귀국한 뒤엔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의 통합정당인 바른미래당 대표를 맡는 가능성 등이 제기됐지만 일선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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