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클럽에서 벌어진 코로나19 집단감염 파장이 커지고 있다.
과천서도 관련 접촉자가 2명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2일 새벽 이태원 클럽을 전전한 용인 29세 남성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9일 오전 이 중 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다른 1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를 시키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이어 이날 낮2시쯤 "관내 거주자 2명 중 1명은 성남에서 검사를 했고 다른 1명은 과천에서 검사를 했다"며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페이스북 글을 수정했다.
과천보건소는 이날 오후 남성 두 명의 접촉자에 대해 "두 사람의 코로나 검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검사결과는 10일 오전 나올 예정"이라고 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용인 확진자와 관련해서 이태원 방문자 15명을 포함해 어제까지 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8명인데 해외유입 1명을 제외한 17명은 용인 확진자와 관련된 지역사회 감염이다.
용인 확진자와 연관된 감염자는 서울에서 12명, 경기도에서 3명, 인천에서 1명, 부산에서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앞서 확진된 용인 29세 남성 A씨 본인과 클럽에 동행한 안양 인덕원 31세 남성 1명, 직장동료 1명 등을 합하면 총 20명이 된다.
경기도 확진자 중에는 성남의료원 소속 간호사 1명과 미군병원에 입원한 군인 1명 등이 포함돼 있다.
A씨가 방문하거나 거주하는 서울과 경기는 물론이고 인천, 부산까지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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