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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의회는 24일 오후 244회 임시회 5차 특별위원회 2차추경안 심사에서 청탁로비 의혹과 관련된 과천시 관내 학교 ‘휴대폰살균충전보관함’ 예산 2억원 추경안을 전액 삭감했다.

시청 교육청소년과 이 모 과장은 이날 박종락 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특위에서 “감염병 예방과 미세먼지 등에 대처하고 학생들의 위생안전과 청결을 위해 예산을 편성한 것이니 충분히 검토해달라”고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박종락 과천시의회 특위위원장이 24일 오후 추경안 심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과천시의회인터넷방송캡처



박 위원장은 위원들에게 “전액 삭감을 찬성하느냐”고 찬반을 물었다. 

여야 의원 6명 중 5명이 찬성의 뜻으로 손을 들자 박 위원장은 “전액삭감에 동의했다”며 통과시켰다.

이 같이 심사조정 삭감된 추경안은 27일 오후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휴대폰보관함 로비의혹 사건은 △과천시 소속 위원회 주요 직책자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 의원을 만나 휴대폰보관함 관련 예산처리를 부탁하고 △위원회 주요직책자의 지인인 업체 관계자가 다른 민주당 소속 시 의원을 만나 같은 부탁을 한 것으로 21일 교육청소년과를 상대로 한 특위 심사에서 터져 나왔다.


 

과천시는 이번 추경안에 과천관내 10개교의 신청을 받아 지원할 ‘휴대폰살균충전보관함’ 설치 지원 보조금 2억원을 편성했다.

 과천시가 검토 중인 ‘휴대폰살균충전보관함’은 한 반 25~28명의 학생수 기준 대당 최고가 7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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