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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과천 시·도의원들, “윤미현 의원, 의장직 반납하라”
  • 기사등록 2020-03-31 16:35:20
  • 기사수정 2020-04-01 16: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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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들은 민주당을 탈당하고 민생당에 입당한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에게 “즉시 의장직을 반납하라”고 촉구했다.


31일 더불어민주당 과천시 시‧도의원들은 과천시 브리핑룸에서 윤미현 의원의 탈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응원하는 많은 시민과 당원들에게 심려와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이같이 민주당의 입장을 밝혔다.

배수문 도의원을 비롯해 박종락 부의장, 제갈임주, 류종우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박종락 과천시의원, 배수문 경기도의원, 제갈임주 류종우 과천시 의원(오른쪽부터)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이 31일 과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민주당을 탈당하고 민생당에 입당한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에게 "의장직 반납"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민주당을 떠나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걸고 타당의 후보를 지원하겠다는 윤미현 의원 개인의 정치적 결정을 만류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에서 세 번의 공천을 받아 의원이 된 사람이 선거를 앞두고 갑작스레 당을 공격하는 자가당착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윤 의장의 탈당 행보를 비판했다.



또 “공당의 의원으로서 또 시정을 견인하고 함께 책임져야 할 의장의 역할을 망각하고 자신의 선택이 당의 후보와 현직 시장의 책임인 양 흠집 내 탈당의 명분을 삼은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면서 “의장이라는 자리는 본인의 자질과 능력 때문이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시민의 압도적 지지와 동료 의원들 배려로 얻게 된 자리인 만큼 즉시 의장직을 반납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소영 후보와 함께 흔들림 없는 원팀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조기 극복하고 흔들리는 경제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힘 있는 여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일문일답에서 “민생당에서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데 합류를 제안해 온 적이 있냐”는 질문에 4명 모두 “제안 받은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하반기 시 의장 구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제갈임주의원은 “원구성은 의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과천시 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논의하고 주변과 의논할 것” 이라고 답했다.


한 의원은 “윤 의장 탈당 기자회견 시 50여명의 민주당원 동반 탈당설이 있었지만 민주당원들의 이탈은 아직까지 감지되지 않는다. 오히려 결속되는 분위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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