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준표 역풍’은 “추잡한 가짜뉴스” 한국당 강력 반발
  • 기사등록 2018-04-29 21:27:20
  • 기사수정 2018-04-29 21:42:12
기사수정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 '외눈박이 외교'로 비판한 데 이어 29일에도 페이스북에 “한번 속으면 속인 놈이 나쁜 놈이고, 두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고, 세번 속으면 그때는 공범”이라며 “히틀러의 위장평화정책에 놀아난 체임벌린보다 당시는 비난 받던 처칠의 혜안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 홍준표대표가 연일 판문점 선언을 비판하는 가운데 ` 홍준표 역풍` 기사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당은 28일 국민일보가 보도한 “위장평화쇼” 홍준표 ‘역풍’… 한국당 지지율 12% ‘추락’이란 제목의 기사를 지목하면서 “해당 기사는 기사 내용과 표현 등에서 심각한 오류가 있는 추잡한 가짜기사”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해당 기사는 편향적 사실을 근거로 잘못된 내용을 사실인 듯 왜곡, 확대하여 배포하고 여론 조작을 의도하는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허성우 수석부대변인은 이어 논평을 내고 “기사가 인용한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조사시기가 4월 24~26일로 남북정상회담 전에 이뤄졌으며 한국당 지지율은 4월 13일, 20일, 27일 3주 연속 변동이 없었다”면서 “명백하게 악의적 의도를 가진 허위사실 유포이자, 자극적인 낚시성 제목을 달아 클릭을 유인해 포털의 메인화면을 차지하려는 언론이기를 포기한 댓글장사이자 추잡한 뉴스장사”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기사를 작성한 기자 개인뿐만 아니라, 이를 묵인하고 방조하며 부추긴 언론사까지 손해배상 및 명예 훼손 등 모든 법적 대응을 할 것을 밝힌다”고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강효상 의원은 ‘네이버 폐쇄’를 거론하며 포털에 화살을 돌렸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네이버가 허위의 국민일보 기사를 포털에 버젓이 게시했다. 네이버의 고의 혹은 방조 속에 ‘댓글 많은 정치뉴스’ ‘공감 많은 뉴스’ 1위에 각각 올랐다”면서 “가짜뉴스까지 이용해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댓글 경쟁을 부추겨 돈벌이를 극대화하려는 네이버는 폐쇄가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76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