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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위원장이 국군 의장대 사열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이 쇄도했다.

▲ 밀짚모자를 든 채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는 김정은.


26일 오후 10시30분 현재 6건이 올라왔는데 이 중 장교출신이라고 밝힌 사람이 올린 청원에는 이날 하루만 1262명이 동의했다.
이 청원자는 “6.25전쟁을 일으켜 한반도를 공산화시키기 위해서 전쟁을 개시한 북한의 김정은을 사열하는 것은 국군의 수치이자 대한민국의 국군의 사기를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다”고 했다.

또 “최근에는 연평도 포격사건과 2015년 육군 1사단 DMZ 지뢰사건 등을 자행해왔고 핵을 앞 세워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공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때 대한민국의 장교로 복무했던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국군이 적국의 수장에게 의장대 열하는 일이 없었으면 마음에서 이글을 쓴다”고 했다.


국방부는 의장대 사열과 관련해 "지난 두 번의 정상회담에서도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군을 사열했다. 상호주의에 입각해 결정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측은 300여명이 참가하는 정식 의장대 사열 대신 100여명 규모의 약식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예포 발사 및 국가연주, 국기게양도 생략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약식 의장대 사열은 군악대 연주와 함께 육·해·공군 의장대가 '받들어 총' 경례를 하면 김정은이 답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군내에서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 등에 대한 공식 사과 없이 북한 최고지도자에게 우리 군이 경의를 표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기류가 강했다. 당초 수십 명의 전통의장대만 참가하기로 했다가 회담이 가까워지자 규모를 더 늘려 각 군 의장대까지 참가하는 쪽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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