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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미래에셋 주거용 오피스텔 용적률 상향으로 관악산 조망권 침해 -

1단지 주민 사생활과 일조권 침해 논란도-


과천 관악산 입구에 건설 예정인 초대형 오피스텔 건설 반대 집회가 25일 낮 과천시청 정문에서 열렸다. 따가운 햇볕 아래 집회에 참가한 주민은 100명이 넘었다. 시위에 참가한 주민들은 "관악산을 삼켜버릴 거대한 흉물을 우리 손으로 막겠다"고 했다.


▲ 과천시 미래에셋 주거용 오피스텔 건설 용적률 상향 반대 집회 모습


집회에 참여한 과천시민들은 과천시의 잘못된 행정으로 조례를 변경해 미래에셋 부지에 최고 25층(최고 높이 100m)의 오피스텔 재건축안을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시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도시개발을 해야 함에도 정작 상업지구 용적률과 높이만 상향조정해 인접 주거지역의 조망권과 일조권에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프라이버시도 침해받게됐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자연 경관을 우선시하여 낮은 용적률, 제한된 높이, 경관축 설정 등 시민들의 양보로 이루어진 과천 아닌가"라며 " 대기업이 무임승차하여 이익만 빼먹고 흉물스런 콘크리트 덩어리를 과천 가장 높은 곳에 짓도록 허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 과천시 미래에셋 부지 오피스텔 신축 현장 심의위원 및 건설 관계자 브리핑 모습

이날 미래에셋오피스텔 재건축심의위가 열렸다. 심의위원들은 철거 중인 현장을 들러 브리핑을 듣고 반대주민의 지적사항을 경청했다. 주민들은 "우정병원의 용적율이 300%인데 미래에셋의 용적율이 1100%인 것은 특혜"라며 "1단지가 녹지대를 제공하고 관문로 주변 아파트 층수를 낮춰 설계한 것에 비해 미래에셋이 양보 하나 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이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일부 심의위원은 "용적율을 낮추고 건물층수를 높이는 게 과천시를 위해 낫지 않을까"라는비공식적 의견을 밝혔다.



▲ 과천 미래에셋 철거 현장

현장은 한창 철거 중이다. 이 자리에 800가구가 들어설 주거용 오피스텔이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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