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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꼼진리교 나꼼수팀'이 이번 지방선거 다 말아먹게 생겼다" - "드루킹사건은 김어준의 음모론을 민주당서 키운 것"
  • 기사등록 2018-04-24 17:39:51
  • 기사수정 2018-04-25 17: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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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트리오'가 2012년 총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도 민주당의 X맨이 될까? '나꼼수'의 김용민은 2012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미 국무장관을 성적으로 비하한 언행이 알려지면서 민주당을 그로기로 몰아갔다. 이번엔 김어준과 정봉주가 도마에 올랐다. 김어준은 드루킹 사건을 불러왔고 정봉주는 미투고발에 대처하면서 거짓말 시리즈를 늘어놓았다. 나꼼수트리오를 일본 지하철역에 독가스를 살포한 '옴진리교'를 빗대 '꼼진리교'라고 비판한 이는 진중권(55) 동양대 교수다.


▲ 진중권에 의해 이번 지방선거를 막아먹을 거라고 비판당한 김어준.


진중권은 "올해 지방선거는 방송인 김어준과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말아먹게 생겼다"라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진 교수는 24일 댓글 조작 사건인 일명 '드루킹 사건'을 "과대망상"이라고 언급하며 "어느 사회에나 드루킹 같은 이들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소수의 음모로 세상을 바꾸려는 드는 정신병자들. 그 반대편에는 그 망상을 진지하게 믿어주는 김어준 같은 이들이 있다"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진중권은 이어 "눈에 뵈지 않는 소수의 조작으로 이 정권이 무너질 수도 있다. 그러니 색출하자. 뭐, 이런 황당한 음모론을 방송에 대고 떠들어대니. 그걸 또 민주당에서 받는다. 그래서 경찰에 고발을 하고, 결국 도끼로 제 발등을 찍은 셈이다. 2012년 총선은 김용민이 말아먹더니. 올해 지방선거는 정봉주-김어준이 말아먹게 생겼다"라고 말했다.


▲ 동양대 진중권 교수.

진중권은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니, 반대편에서 음모론에 가담한다. 조선일보에서는 드루킹의 조작으로 대선결과가 바뀌었다는 투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나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후보 역시 자기들이 드루킹 때문에 정권을 놓쳤다며, 대선이 무효라 주장하지 않냐. 다들 음모론에 환장했다"라고 지적했다. 진중권은 또한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선 "거짓말 할 줄 몰랐다. (정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전날 홍보영상 찍어줬다. 그다음 일이 터졌는데 이틀 시간 두고 보겠다고 해서 정리 잘할 거라 봤는데 갑자기 기자회견을 열어 거짓말을 하더라. 화가 났다. 믿었는데. 문자를 보냈다. '당신을 데리고 다니는 마초들과 끝까지 싸울 겁니다'라고. 그때 적반하장으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고 프레시안 같은 진보언론에 이지메를 가했다. 이건 아니다 싶었다"라고 꼬집었다.



▲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은 피고소인 신분으로 24일 경찰에 출석해 약 9시간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을 상대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7일 인터넷언론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2011년 12월23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기자 지망생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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