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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의원 한 석이 아쉬운 바른미래당이 공천갈등에 휩싸였다.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공천 여부 결정이 보류된 바른미래당 이준석(33)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23일 당지도부에 비판의 글을 올렸다.


▲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이준석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른미래, 재보궐 ‘노원병’ 이준석 공천 보류…공천 갈등 불거지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딱 2년 쯤 전에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에 대한 사감으로 공천을 가지고 당 자체를 망가뜨린 일이 있다”면서 “결국 부메랑은 본인에게 간다”고 비판했다.

공관위 관계자는 “이 위원장에게 공천을 주는 문제를 놓고 공관위원 간 의견이 나뉘고 있다”며 “노원병 지역 공천을 어떻게 할지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고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원병은 ‘유승민계’와 ‘안철수계’의 공천 갈등이 심한 지역으로 꼽힌다. 유승민계는 바른정당 시절부터 노원병 당협위원장을 맡아온 이 위원장이 바른미래당 후보로 재보궐선거에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당 출신들은 노원병이 과거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지역구였던 만큼 안철수계 사람이 출마하는 게 맞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안철수계 인사로 분류되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이번 노원병 선거에 공천 신청을 하지 않고 당의 전략 공천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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