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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68) 전 국무총리가 23일 한국당 당권도전 의사를 밝혔다. “6ㆍ13 지방선거 후에 어떠한 역할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거론되던 천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당 최고 지도층으로부터 제안을 직접 받은 바 없다”며 불출마를 발표했다. 지방선거 이후 당권대결은 홍준표 대표가 재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 이날 회견은 홍 대표와 한판 대결을 불사하겠다는 입장 천명이다.


▲ 이완구 전 총리가 23일 기자회견 도중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보도한 경향신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 전 총리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충청도 사람이라 대단히 느리고 신중하게 처신했는데 이젠 충청도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며 “충청 대망론은 살아있다. 다른 분들을 돕든 제가 나서든 이 불씨는 꺼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야권 전체에는 통합을, 우리 당에는 화합을 요구한다”며 “지방선거 이후 새로운 리더십을 창출해야하는 데 새로운 리더십은 당내화합이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표 리더십에 대해선 “당 대표는 당의 얼굴이니 언행을 무겁게 해야 한다”면서도 "홍 대표가 여러 가지 조금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대표를 흔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충남 지역 3선 국회의원과 충남지사를 지낸 이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 국무총리로 발탁됐지만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되면서 취임 62일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이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함께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 전 총리는 연루의혹을 보도한 경향신문에 3억원 손해보상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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