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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산하를 

푸르름으로 

수놓았던 생명들

낙엽 되어

바람 부는 대로 뒹굴다가 

사라지겠지요.


아쉬워하지 말자

머지않아 

새 생명이 되어

우리들 곁으로 다가오리라

<서울대공원 호숫가에서. 글 사진=박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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