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모임이름), 참으로 탐나는 이들이 모여 의미 있는 대화들로 꽃을 피운다. 

미래를 위해 현재 우리가 해야 할 '나부터 먼저' '나부터 실천' '나는 손해 볼 수 없어'로 부터의 자각, 기후의 변화가 앞으로 삶의 질뿐만 아니라 생존의 위협으로 까지 갈 수 있는데 앞으로 10년 정도가 조정가능 기간이 될 수 있다는 점, 각종 재난(인류의 위기?)을 예방하기 위해 감성(받아들임의 자세)이 가장 중요하다는 등 생산적인 대화가 현장을 떠난 나에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사물인터넷(과학의 발달), 설민석(인기강사), 사피엔스(책)라는 단어들이 생소하다는 자각과 함께 탐나인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인다. 

그렇다. 이들이 있어 미래는 희망적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대부분이 복지혜택은 선진국 수준으로 받길 원하고, 혜택은 누리면서 세금은 안 낼려고 한다는 지적엔 나도 자유로울 수 없다.

 결국 심한 개인이기주의, 가족이기주의, 집단이기주의가 국가발전에 장벽이라는 분석과 비판까지 배움의 시간이다.

대화는 이렇게 오고가는 것이다. 남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듣고 느끼고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부족함을 보충하는 것이다.

'너부터 변하라'가 아닌 '나부터 변해야'한다는 바람직한 받아들임의 자세로 현재를 살며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이들과 함께함에 감사하다.

대부분 우리는 이율배반적이다. 나는 안하고 못하면서 남에겐 강요한다. 자신에게는 관대하면서 남에게는 엄격하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결국은 자기본위다. 객관적인 척도가 아닌 주관적인 척도로 재단을 하니 갈등과 분쟁이 일어나고 비판보다 비난을 일삼는 것이다.

 세상의 변화를 직시할 안목을 키워야겠다.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노력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은 뜻깊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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