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교동길 옹벽 설치 논란과 관련, 주공 1단지 재건축 조합이 3m 높이로 설치한 옹벽을 1.2m로 낮췄다. 여기에 자연석 조경을 설치하고 옹벽 앞에 관목을 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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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1단지 시공사 대우건설과 조합 측은 재건축 아파트 신축 공사장 교동길 경계선(관악산 방향 굴다리 지나자마자 왼쪽) 에 3m 높이의 옹벽을 설치했다.
그러나 주민들이 원래 없던 옹벽을 왜 설치하느냐고 항의하자 과천시 중재를 거쳐 옹벽의 높이를 대폭 낮췄다.
시공사 측은 지난 22일 옹벽을 1.2m 높이로 잘라내는 공사를 했고 25일 잘라낸 상부를 뒤로 젖혀두었다. (사진)
앞서 19일 과천시청에서 김종천 시장과 박 모씨 등 중앙동 주민 4명, 과천 1단지 재건축 조합장과 시공사 대우건설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옹벽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옹벽의 높이를 지면에서 1.2m 높이로 잘라내고 자연석 조경을 설치하며 나무를 심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동 주택에 사는 주민 박 모씨는 "원래 1단지 아파트에 옹벽이 없었는데 지면을 높이고 하수관을 설치하면서 3m 옹벽을 설치한 것"이라며 "과천시에서 지난 5월 허가를 내줬다고 하는데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교동길과 같은 높이로 원상복구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우건설 측은 논란의 옹벽설치 지점 맞은편에 박았던 30여 개의 쇠기둥 파일도 교동길 도로표면에서 1~2m 높이로 잘라냈다. (사진)
1단지 조합 측은 이날 “옹벽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시청, 조합 측이 만나 개선방안을 논의했다”며 논의 결과에 대해 △ 3m 높이로 계획했던 옹벽을 1~2m 높이로 하고 △옹벽을 설치키로 한 곳에 자연석 조경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논란의 옹벽이 설치되는 장소는 관악산을 향해 kt 과천지사 옆으로 올라가는 교동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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