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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GTX-C 노선 인덕원역 교대정차 추진에 강력 반발 - “안양시의 GTX-C 노선 인덕원 정차 추진 반대” 입장문 내
  • 기사등록 2019-11-20 15:38:03
  • 기사수정 2019-11-20 16: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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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 간 교대 정차 방식이 도입되면 최소 운행간격은 20분 이상 증가, 광역급행철도의 역할 및 목표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



경기도 안양시는 최근 GTX-C 노선의 정차역과 관련, 인덕원에 정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안양시 차원의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4월 총선에 앞서 이를 공론화시켜 이미 확정된 과천청사 역과 인덕원역을 교대 정차역으로 추진할 방침을 내비쳤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 안양의 도발에 과천의 반응이 미적지근하다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GTX-C 노선 인덕원역 정차 이슈화하는 안양시>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6584#



입장 표명을 자제해오던 과천시가 20일 안양시를 비난하는 입장문을 내고 공식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종천 시장이 브리핑룸에서 직접 입장문을 읽었다. 그만큼 사안이 중대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과천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GTX-C 사업은 2008년부터 수도권 주요 거점 간 30분대 도착을 목표로 하는 광역급행철도로 추진됐다”며 “최근 안양시가 인덕원역 신설 요구에 대한 전언은 당초 GTX 사업 취지를 왜곡하는 것이기에, 과천시는 분명하게 반대 입장을 밝힌다”고 천명했다.


입장문은 “2018년 12월 GTX-C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를 기준으로 과천청사역과 금정역 간 거리는 8.5km, 역간 평균속도 78.46km/h로 기존 과천선(지하철 4호선)을 공용해 전동차를 뒤따라 운행하도록 계획되어 있다”며 “그러나 과천종합청사역과 금정역 사이에 인덕원역이 생긴다면, 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 역간거리는 3km에 불과해 둘 다 정차하는 방식은 표정속도 하락 및 전체 사업비 증가로 경제적 타당성이 저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 간 교대 정차 방식이 도입되면 최소 운행간격은 20분 이상 증가해 접근시간을 고려할 때 최소 30분 이상 소요될 것으로 광역급행철도의 역할 및 목표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과천시는 나아가 “역간거리가 짧음으로 인한 표정속도 저하, 사업비 증가로 인한 타당성 저하, 기 확정된 GTX 과천청사역의 상징성 등을 종합 고려할 때, 인덕원역 정차로 인한 반쪽자리 GTX-C 사업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기 확정된 대로 추가 정차역 없이 조기 추진하라”고 안양시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현재 추진되는 과천선(지하철 4호선) 급행화 사업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기존 과천선 급행화 방안, 기존 과천선, GTX-C 노선 등 위계가 다른 철도 간 운영방안에 대한 기술검토와 최적의 열차운영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천시는 GTX-C 노선의 과천청사 정차 확정에 대한 의미와 경과에 대해  “2018년 12월19일 국토교통부는 제3기 신도시인 과천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하면서 고질적인 과천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GTX-C 조속 추진, 과천~위례 간 과천구간 연장 철도 건설, 과천~우면산 간 도로 지하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신설, 과천~송파간 민자도로 신설, 선바위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이수~과천 간 복합터널 건설 등 선(先) 교통 후(後) 개발 원칙을 천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과천은 지리적으로 수도권 서남부에 위치한 교통 관문으로서 과천시 경계 유출입 통행량 중 통과통행량이 약 60%, 국도47호선은 전체 통행량 중 84%가 통과통행량으로, 상습정체 발생으로 인한 혼잡 비용, 소음, 공해, 등에 따른 피해를 과천시민이 고스란히 떠안아 왔다”고 강조했다.


GTX-C 노선도. 수원역에서 금정역을 거쳐 의정부-덕정으로 연결된다. 




GTX-C 노선은 2008년 ‘수도권 신개념 광역교통수단 도입방안’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2018년 12월 최종적으로 과천청사역으로 확정하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이제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통화에서 “인덕원역 정차를 요구하는 안양시 용역결과와 요구사항을 살펴볼 것”이라면서도 “과천청사역은 이미 건설이 확정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과천은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주암기업형임대주택 공공촉진지구, 3기 신도시인 과천공공주택지구, 재건축-재개발 추진 등으로 2020년 이후 현재보다 2배 규모인 약 13만명의 규모의 도시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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