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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중앙동 주택은 담장이 낮다. 

담장 앞뒤로 꽃들이 앉거나 서서 인사하는 것을 눈으로 손으로 맞을 수 있다. 이런 게 꽃구경이다. 

이 곳 길은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탄성이 나오는 것은 계절을 달리하는 꽃들도 피었기 때문이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11월 요즘이지만, 햇볕이 잘 드는 남향인 덕이다.  



가을꽃 코스모스와 소국, 백장미와 흑장미... 

누군가 꽃을 소중하게 보살피고 가꾼 덕분에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이 보면서 좋아한다.







집집마다 꽃이 다르다. 형형색색 국화가 다소곳이 피어있는 집도 있다.









열 평 남짓한 정원을 아기자기하게 가꾼 집도 있다. 

키 작은 꽃들이 사열하고 분재나무가 키 자랑을 한다. 제주의 돌하르방이 꽃밭을 지키고 있다. 





또 있다. 탐스러운 감이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도 참 정감 있게 다가온다.





그런가 하면 아파트 1층 아래 80대 주민이 집에서 물을 갖다 주면서 가꾼 사루비아가 예쁘게 핀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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