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과 아들 대통령으로 만든 바버라 부시 여사 향년 92세로 별세,
미국의 최고 명문가 안 주인이 영면했다. 제 41대 대통령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1989~1993)의 부인이자, 43대 대통령 조지 W. 부시(2001~2009의 어머니인 바버라 여사가 17일(현지 시각)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 ‘의학 치료’ 중단
바버라 여사는 최근 폐·심장질환 및 기관지염 등이 겹쳐 건강이 악화돼 의학적 치료를 중단한 상태였다. 앞서 지난 15일 부시 대통령 측은 성명을 통해 부시 여사가 추가적인 의료 지원 없이 편안한 임종을 맞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바버라 여사는 남편과 아들을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두 번째 여성이다. 바버라 여사는 1945년 1월 6일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과 결혼해 슬하에 여섯 자녀를 뒀다.
아들 중 한 명은 대통령이고 다른 한 명은 주지사였다. 바버라 여사는 대통령이 된 아들 부시를 항상 자랑스러워했다.
남편 부시 전 대통령은 건강이 악화돼 휠체어 없이는 거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만성 폐렴과 기관지염 등으로 자주 입원한다.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장수한 대통령이다. 1924년 6월12일에 태어나 두 달만 지나면 만 94세 생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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