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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소화 테레사님의 선종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삶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던 고인은 영화 속 변화무쌍한 역할을 통해 다양한 삶의 방식을 보여주신 분으로 기억합니다.'' 천주교 서울 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배우 최은희 씨의 빈소에 보낸 애도 메시지의 서두이다.


▲ 김정일과 최은희


1961년 당시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성춘향'에 출연하면서 최은희 씨는 최고 배우가 된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상록수' '빨간 마후라'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전성기는 계속 된다.그가 출연한 작품은 130편에 달하고 신상옥 감독과 결혼으로 당대 최고의 화젯거리를 만든다.
1978년 김정일의 지령으로 부부가 납북되고 북에 가서도 17편의 영화를 만든다. 북한에서 8년을 보내고 오스트리아를 통해 탈출하여 미국에 정착한다.
1999년 한국으로 왔으며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은 살아온 그는 92세를 일기로 16일 하늘나라로 갔다. 본인의 소원대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본인은 생전에 “500년을 산 것처럼 모질었다”고 스스로를 회고하면서 자신의 장례식장에는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노래를 틀어 달라고 했다 한다.
 지상에서 별이 되어 살다가 하늘로 올라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서도 땅위에 불랙리스트니 화이트리스트니 하면서 고통 받고 있는 문화예술계에 태평성대가 오도록 도와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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