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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평론› 나라는 안에서 망한 후 외침으로 망한다 - 꿈틀미디어 이동한 대표 전 세계일보 사장
  • 기사등록 2019-10-29 20:25:57
  • 기사수정 2019-11-01 10: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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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먼저 그 내부에서 망하고 난 뒤에 외부 세력의 침략을 받고 망한다는 만해의 경고는 불변의 진리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국민 앞에 약속한 내용을 꼽는다면 "첫째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 둘째 나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도 나의 국민이고, 오늘부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셋째 제왕적 권력을 나누어 낮은 권력자가 되겠다. 넷째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다섯째 나에 대한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인재를 고르게 등용하겠다. 일곱째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일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절반의 임기를 보내면서 국민 앞에 다짐한 약속을 지키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말과 행동의 차이가 없는지, 공평한 인사를 했는지, 반대하는 사람의 의견을 들었는지 자신을 살피며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대통령도 국론분열이 아니고 다양한 국민의 의견 표출이라고 말한 광화문에서 반대 시위하는 직접민주주의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문 대통령 하야 1000만명 서명 운동을 하고, 매일 청와대  앞에서 철야를 하면서 대통령하야를 외치며 기독교인들이 기도를 하고 있고, 전국에 문 대통령 하야 7가지 이유 전단을 뿌리고 있다. 

"첫째 한미동맹을 파기하고 있다. 둘째 소득주도 성장으로 경제를 파괴하고 있다. 셋째 국가 안보를 해체하고 있다. 넷째 원전을 폐기하고 있다. 다섯째 4대강 보를 해체하고 있다. 여섯째 국제 외교를 하면서 완전 왕따를 당하고 있다. 일곱번째 주사파 고려연방제로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정권을 빼앗긴 극우 보수 우파들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만은 아니다. 이렇게 가면 나라가 망한다고 외치는 시위다. 


1920년 만해(사진)는 그의 '한용운 공소공판기'에 "고금 동서를 막론하고 국가의 흥망은 일조일석에 되는 것이 아니오. 어떠한 나라든지 제가 스스로 망하는 것이지 남의 나라가 남의 나라를 망하게 할 수 없는 것이오. 우리 나라가 수백년 동안 부패한 정치와 조선 민중이 현대 문명에 뒤떨어진 것이 합하여 망국의 원인이 된 것이다.“

 나라의 장래와 우리의 현실을 놓고 새겨들어야 할 교훈이다. 


임진왜란 때를 보면 왜군이 부산에 상륙 했는데도 조정은 4일이 지나서 보고를 받고 군사를 모았지만 수백명 밖에 되지 않았다. 왜군이 한양을 점령하는데 20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선조가 도성을 탈출하자 백성은 궁궐에 불을 질렀다. 선조와 신하들은 이순신을 감옥에 가두고 권율을 파직하고 의병장 김덕령을 살해하고 의병 영웅 곽재우를 귀양 보냈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의병에게는 상을 주지 않고 수행 신하들만 공신록에 올렸다. 


그후 30년 병자호란을 당하고도 국제 정세는 외면하고 사색당파에 몰두하다가 조선은 일본의 속국이 됐다.

 나라는 먼저 그 내부에서 망하고 난 뒤에 외부 세력의 침략을 받고 망한다는 만해의 경고는 불변의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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