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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0시20분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구치소 수용절차를 밟은 조국 전 법무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는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6.56m²(약 1.9평)인 독거방에 수용됐다. 


독방이래봤자 책상 두 개 정도 넣으면 꽉 차는 공간이다. 더구나 화장실을 따로 칸막이하기 때문에 평소 생활하는 공간은 좁고 불편하다.


구치소 관계자에 따르면 정씨는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교도관에 의해 신체검사를 받고는 재판을 앞둔 미결수, 즉 피고인이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남기고 간 꽃화분 10여개가 24일 서울구치소 앞에 놓여 있다. 


정씨는 미결수여서 가족의 경우 평일엔 매일 한 번씩 면회가 허용된다. 이날 오전 남편 조국 전 법무장관과 아들 조모 연세대학원생이 면회 왔다. 

면회 시간은 10분이고 면회가 가능한 인원은 네명이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중년 여인과 함께 면회했다. 법조계에서는 조 전 장관이 가족이면서 검찰 소환수사 대상자여서 수용된 정씨에 대한 면회가 계속 허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날 새벽 서울구치소 앞에는 진보 보수진영 사람들이 몰려 각기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이날 오후에는 조용했다. 면회객들을 태우기 위한 택시기사들이 대기하고 있을 뿐 "조국사수"를 주장해온 진보진영 촛불부대들은 보이지 않았다. 


태극기부대들도 일부 극성파의 천막만 남아 있을 뿐 지지자들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서울구치소는 지난 2년 간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인 태극기부대로 뒤덮여 있었다. 

구치소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서울강남 성모병원으로 옮겨 간 뒤 이 곳이 조용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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