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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평론› 태풍 미탁은 왜 한국정치를 쓸어버리지 않았을까 - 꿈틀미디어 이동한 대표 전 세계일보 사장
  • 기사등록 2019-10-06 07:16:16
  • 기사수정 2019-10-07 08: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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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철면피 장관 때린 다음 그 장관 붙잡고 경제, 안보, 외교 파탄내고 있는 국가원수와 주변을 강타하고, 그 다음 한 번도 경험 못한 국난이 닥쳤는데도 자기 살길 만 찾고 갈라져 단결 못하는 보수 무리들도 더 세게 죽도록 때려서 동해 바다로 날려버려야 했다”


태풍은 수도 서울을 때리지 않고 지방 농어촌을  때리고 지나갔다. 폭탄이 떨어져도 폭탄인 줄 몰라 볼 정도라서 그랬을까? 



태풍 미탁은 2일 저녁 6시 제주도를 지나 밤 9시 전남 해남에 상륙했으며 밤사이 남부지방을 관통해 보성, 화순, 성주, 대구를 거쳐 3일 새벽6시 경에 경북 울진 인근에서 동해로 빠져나갔다. 

태풍은 본체보다 앞선 비구름을 몰고 와서 더 많은 피해를 남겼다. 3일 최대  풍속은 제주가 초속 32.5m 시속 117.0km, 전남여수가 초속 33.4m 시속 120.2km였다고 한다.  항공기 운행은 전면 금지되고 여객선은 100개 항로에  115척이 운행 통제를 받았다. 

1일 0시부터 3일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북 울진 550.6mm, 울릉 425.5mm, 삼척 409.5 mm, 제주 397.5mm, 영덕 382.5mm, 합천 300mm 28.5mm가 쏟아졌다.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에 의하면 4일 오후 10시 현재 미탁 태풍으로 1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부산, 포항, 울진 등에서 7명 성주, 영덕. 삼척. 강릉 지역에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이재민은 446세대에 749명이 생겼으며 주택, 상가, 공장, 농경지 등의 피해로 3267건이 접수됐다. 부산 사하구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일가족 3명과 식당 주인 등 4명이 처참하게 매몰됐다. 경북 울진에서는 혼자 살던 노인이 실종됐다가 구조대원들이 시신을 찾았다. 

 

이번 미탁(mitag)의 이름은 미크로네시아 연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여성의 이름을 의미한다. 또 다른 태풍 19호 하기비스와 20호 너구리가 발생하여 10일 쯤 북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풍의 반경은 크지만 한반도에 자리 잡기 시작한 대륙성 고기압으로 인해 우리나라에는 상륙하지 않을 것 같다.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미탁을 포함해 7개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태풍이 올라 왔다. 5호 다나스, 8호 프란시스코, 9호 레끼마, 10호 크로사, 13호 링링, 17호 타파, 18호 미탁 등이다. 


4일은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경북 영덕과 울진에 이재민 응급 구호 세트 570개와 모포 660 장, 수건 150장, 생수 384 상자를 전달했다. 

롯데그룹과 BGF디테일 등 기업들도 편의점 유통망을 통해 생수, 라면, 즉석밥 등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했다. 대구시도 경북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시 공무원 200명으로 구성된 복구 지원단을 현장에 보냈다. 공무원과 군경이 협력해 복구 작업을 돕고 전 국민이 피해 지역을 돕기위한 물품 보내기, 성금 전달, 복구 작업 등  지원이 시작됐다. 


태풍 미탁에게 묻고 싶다. 하필이면 동해 바람 막아내며 고기 잡고 농사지으며 어렵게 살고 있는 경상도 농어촌을 폭우와 폭풍으로 왜 때리는가? 제주도까지는 한반도를 가로질러 서울을 향할 것 같더니 반도 가까이 와서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울산과 부산, 포항과 영덕, 울진과 삼척을 표적 삼고 물 폭탄 쏟아 붓고 광풍으로 후려친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처음 적도 부근에서 출발할 때 작심했듯이 시계방향과 반대로 돌면서 나라의 흥망을 위태롭게 하는 정치꾼들이 치고받는 싸움질 하며 놀고먹는 한양을 때려야 했다. 




먼저 철면피 장관 때린 다음 그 장관 붙잡고 경제, 안보, 외교 파탄내고 있는 국가원수와 주변을 강타하고, 그 다음 한 번도 경험 못한 국난이 닥쳤는데도 자기 살길 만 찾고 갈라져 단결 못하는 보수 무리들도 더 세게 죽도록 때려서 쓸데없는 것은 동해 바다로 날려버려야 했다. 


그런데 분노한 태풍이 위선적 언행과 표리부동한 금수들이 모여 물고 뜯는 곳을 7번이나 칠 듯 때릴 듯 하다 그냥 지나가는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아마도 뺨을 때려도 정신을 차릴 것 같지 않고 벌을 가해도 참회를 할 가망이 없다고 본 것일까. 태풍도 이들을 피해갈 정도라면 이대로 끝장이란 말인가? 그러면 이 나라와 백성은 어찌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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