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는 출마선언 이후 반짝했지만 이후 지지율 정체 현상―
통신사 뉴시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실시한 서울시장 선거 3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누가 나서더라도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에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박영선, 우상호 세 후보가 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를 20~30%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관심을 모으는 것은 3자대결 구도에서 접전이지만 오차범위내 2위로 한국당 김문수 후보가 올랐다는 점이다. 김 후보는 20.1~20.4%를 얻은 반면 안철수 후보는 19.0~19.9%가 나왔다.
이 같은 지지율은 지난 5~6일 조사, 8일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가 뒤집힌 결과다. 그 때 서울시장 여론조사 5자 대결구도에서 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15% 내외로 안철수 후보 20% 지지율에 이어 3위로 밀렸다.
여론조사 기관이 달라 단순비교하기엔 무리지만, 그래도 여론의 추이 상 안 후보가 정체 내지 하락세이지지만 김 후보가 5%포인트 정도 오른 결과다.
김문수 후보가 지난 10일 출마선언 이후 지지도가 상승한 결과다. 김기식 금감원장 파문 등에 대해 한국당이 강공책을 펴 야당다운 선명성을 보여주면서 한국당 지지도가 상승했다. 보수세력이 결집하는 신호로 풀이된다.
한국당 지지도는 9~13일 조사돼 16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21.9%가 나왔다. 4주 연속 상승한 수치이며 대선 이후 최대지지율이다. 반면 바른미래는 5.7%에 묶여 있다. (중앙선거조사 심의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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