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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는 교통수단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특별교통수단 지원을 위해 '휠체어 슬로프 차량' 4대를 운영하고 있다. 

추가로 2대를 구입했다. 운전기사도 뽑고 있는 중이다.  과천시는 뒤늦게 예산을 추경에 반영했다. 

운전기사 인건비가 확보되면 총 6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휠체어 슬로프 차량은 차량에 설치된 경사면을 이용해 이용자가 휠체어에 탑승한 상태로 차량에 탈 수 있어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성이 증대된다. 


시는 추경을 통해 새로 구입한 차량의 운전기사를 채용하여 교통약자를 위한 차량 운행횟수와 운행시간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과천시에 주민등록이 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로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사람이다. 과천시는 이용 요금이 무료이다.


이 차량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교통약자 이동 지원 콜센터(02 502 9418)나 지체장애인 협회(02.502.9415)에 신청가능하다.



군포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안내


그러나 장애인 차량의 사용과 이용 안내 등에 대한 과천시의 행정적 지원은 초보걸음이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찾아봐도 이에 대한 설명이나 안내가 눈에 띄지 않는다. 인근 도시에 비해서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 


 경기도는 특별교통수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교통약자의 광역이동 지원 평의를 증진하고 광역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시스템은 시/군을 연계하여, 한 번의 접수로 타 지역까지 이동 할 수 있다. 

 또한 지도서비스 제공으로 출발지, 목적지를 지도상에서 확인하여 선택할 수 있고 내 위치 즐겨찾기 기능을 제공한다. 접수 시 일일이 검색 하지 않고, 자주 이용하는 위치를 미리 등록하여 접수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시스템은 지자체별 이용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과천시의 이용 가이드를 검색해 봤다. 기본적인 것만 명시돼 있다. 

인접도시 안양시 이용 가이드를 살펴봤다. 이용대상에서부터 운행지역, 운영시간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기타 및 상세 내용을 알 수 있게 ‘이용내용 자세히 보기’ 로 연결돼 있다. 


하지만 과천시는 그런 안내조차 없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안양시와 같이 자세하게 안내돼 있다. 과천시처럼 마지못해 올려놓은 지자체는 몇 곳 안 된다. 그런 곳도 과천시보다는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과천시의회 임시회 특위에서 제갈임주 의원은 “교통약자들이 편하게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게 과천시청 홈페이지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게 연결돼 있어야 한다” 면서 과천시 홈페이지 어디로 들어가면 찾을 수 있냐고 질의했다. 

주무부서인 교통과장은 질문에 답을 못했다. 부서 정책을 제대로 파악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과천시 홈페이지에서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시스템’을 검색하면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물론 해당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안내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지역을 보면 일시적인 장애인 깁스 환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맞벌이 가정의 자녀가 깁스를 해서 학교까지 등하교가 어려울 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알고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과천시 공무원 수는 면적과 인구에 비교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숫자다. 그런데도 뭣 때문에 그렇게 바빠서 행정 부재의 모습이 여기저기 나타나는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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