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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평론› 조국 난리 치는 사이 돼지열병 쳐들어왔다 - 꿈틀미디어 이동한 칼럼니스트 전 세계일보 사장
  • 기사등록 2019-09-21 17:23:48
  • 기사수정 2019-09-22 07: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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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과 공무원들이 온통 조국사태에 국력을 낭비하고 있는 사이 돼지열병이 쳐들어 온 것”

 


정부가 방심하고 있는 사이 검역문을 통과하고 방역망을 빠져 나와 양돈 농장으로 퍼지고 있는 돼지 역병은 불난 집에  또 불이 난 격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7일과 18일 경기도 파주와 연천군 양돈농장에서 발생했다. 이틀간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0일 경기도 파주농장 2곳에서 다시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방역 당국은 방역 담당관을 보내 시료를 채취 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처음 발생한 파주농장과 가족농장 등 3곳에서 4900마리를 살처분했다. 또한 연천 농장에서 3km 내에 있는 4개 농장의 1만 마리 돼지를 살처분하기 시작했다. 20일 오전 기준 파주농장과 연천군 일대 양돈농장에서 1만 372 마리를 살처분 매몰했다. 살처분 범위는 종전  500m에서 3km로 늘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921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최초로 발생했다. 1960년 포르투갈과 스웨덴으로 전파되면서 유럽대륙 전역에 확산됐다. 그 후 오랫동안 발병하지 않다가 2007년 조지아에서 다시 시작됐으며 동유럽과 러시아까지 확산됐다. 지난해와 올 해에 중국과 북한 그리고 우리나라에 유입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ASFV)는 인간에게는 해가 없지만 돼지에게는 매우 치명적이다. 인간에게는 감염이 되지 않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섭취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적극적인 방역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전국 500여 곳을 정밀 검사 중이며 아직 양성 판정이 나온 것은 없다. 


이런 가운데 태풍 타파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이라 방역에 혼란이 벌어질 수 있어 걱정이다. 


방역당국은 발생 농장 인근을 포함해서 밀집사육 단지에서 남은 음식을 공급하는 농가 등 총 2038곳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발생 농장에 들렀던 차량이 있는 437곳, 반경 10km 방역대 안에 있는 107곳이 검사 대상에 들어간다. 


양돈 농장과 관련이 있는 도축장 71곳, 배합사료 공장 88곳, 인공수정소 51곳 등 축산관련 사업장이 점검 대상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축산농가가 확대되면 돼지고기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돼지고기 가격도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을 막지 못한 것은 감염 경로인 발생 지역에서 들어오는 농축산물에 대한 검역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국내에 유입된 후에는 발생초기의 초동대처가 철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예방이나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발생하면 가축을 포기해야 하며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소독을 철저히 하는 수밖에 없다. 


양돈농가의 농민들은 자식처럼 기르던 가축이 한 순간에 살처분 매몰되는 것을 바라보며 가슴을 치며 탄식을 하고 있다. 정부가 보상을 해준다고 하지만 돈으로 축산농민들의 상처 입은 심정을 치료할 수 없다. 


국민의 세금을 거두어 봉급을 주는 공무원에게 검역 감시를 맡기고 방역대원을 배치해 대처를 하도록 했는데도 방역에 구멍이 뚫리게 된 원인과 책임이 어디에 있는가? 국민이 선출하고 임명한 정치인과 공무원들이 온통 조국사태에 국력을 낭비하고 있는 사이에 돼지열병이 쳐들어 온 것이다. 


안보위협과 외교전쟁으로 나라는 미래예축이 불투명하고 실업대란과 경제위기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고 대통령 지지율은 대선 득표율 41.08% 이하로 떨어지고 있는데도 다수의 국민이 안 된다고 하는 조국 장관을 붙들고 있다. 


25개 대학의 학생들이 데모를 하고 3500명의 교수가 성명을 발표하고 수십 명이 삭발을 해도 밀고 가고 있다. 갈수록 떨어질 벼랑이 높아질 것이고 거기서 떨어지면 살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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